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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73

마음이 따뜻해지는 문경, 그린스톤 캠핑장 2013.02.23~02.24 친절한 사장님 내외분 덕분에 다시 찾게 된 문경 그린스톤 캠핑장.. 마음의 고향으로 향하는 우리들의 기분은 싱그러웠지만 구불구불~ 겨울이 녹고 있는 해빙기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레이서 빙의되어 아이들과 괴성을 지르며 오프로드를 질주했던 그날의 추억;; ㅋ 아버님 어머님과 함께 하기 위해 예약한 펜션은 아담하지만 정겹고.. 새집에서도 화장실 가서 쉬하는 총명한 멍뭉이, 토토도 합류~ ♬ 죽밥이 특기인 며느리의 송구한 저녁식사자리를 끝내고... 텐티피 안에서 꽃피우는 삼남매의 지난 유년시절 이야기... 캠핑장에서 마시는 와인이 유독 싱거운 건 함께 나누는 이야기가 더 달큰한 탓이 아닐까...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 달 밝은 밤에 다정한 겨울이 흐른다... ㅋㅋㅋㅋ 아쉬운.. 2013. 3. 6.
평창 계방산 오토캠핑장 & 대관령 돈키호테 동물농장... the 44th camping trip (2013.02.02~02.03) 또언니네가 제주에서 상경해서 2주째 전국을 떠돌며 노숙캠핑을 이어가고 있다.. 구정을 맞아 서울로 상경하면서 동쪽부터 훑어 올라오는 중인데... 남쪽은 거리상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아 강원도에서 랑데뷰하기로 ... 합류 포인트로 마음 속에 찜해두었던 바다캠프장은 동계 휴장 공지가 떴고;; 마리와 함께 하는 관계로 수많은 검색 끝에 애견 입장이 허용되는 계방산에서 반가운 만남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문막휴게소를 지날 때부터 네비는 먹통이 되고 "엄마 방향치잖아" 순이는 걱정하는 눈치;; 다행히 지난번에 다녀온 송어와횟집 캠핑장 인근이라 길 찾는 것은 수월했지만.. 얼어붙은 진입로가 여러 번 땀을 빼게 한다.. ㅠ_ㅠ 제발.. 2013. 2. 8.
[캠핑크루엣지] 황홀한 덕적도!! 백패킹과 오토캠핑 사이... the 41st camping trip (2012.10.13~10.14) 가을... 엣지님들과 섬여행을 가기로 했다.. 1시간짜리 쾌속선을 예매해 두고도 김여사님네의 차량도선이 안된다는 이야기에 모두 3시간 소요되는 완행배로 갈아타는 센스.... 함께 하는 재미 ... 놓칠 수 없는 우리만의 수다, 간식, 웃음... 계란 한판 삶아 오시기로한 안나님네가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도 감감무소식... 출발시간 3분을 남겨놓고 우리라도 먼저 가서 배를 잡아야겠다며 뛰는데... 잠시 후 옆을 보니 스탠님과 안나님이 함께 뛰고 있다...ㅋㅋㅋ 달리는 와중에도 안나언닌 사진 막~ 찍고 !ㅋ 의욕만 앞선 백패커의 홍시 한박스와 다용도 가방 덕분에 우아한 오캠족 김여사님네가 피난행렬에 동참하고 시작부터 뭔가 스펙타클하고 .. 2012. 10. 23.
여름, 피톤치드 가득한 산음 자연 휴양림에서의 힐링.. the 38th camping trip (2012.08.12~08.13) 미국에서 공부중인 조카 이한이가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했다. 해서 온 가족이 출동하는 국립자연휴양림 힐링캠핑을 야심차게 계획 ;;; 여름방학이 낀 극성수기에 휴양관 1개, 데크 2개 예약에 성공했다! 꺄~ 이거슨 신의 경지라지요...ㅋㅋㅋ 계곡 바로 앞 데크에 타프를 치고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도 하고 ... 나무그늘아래 시원한 냉커피 마시며 부모님과 담소를 나누려 했는데!! 하루 전에 들린 비소식.....;;;;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인데... 경기도권 200mm예보;; 이거 낭패닷;;; 흑흑.... 하지만.... 타프에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도 반가운 계절.... 찌는 더위 대신 싱그러운 녹음이 가득한.. 2012.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