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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천년의 고도, 경주 봄나들이 #2

by 유키 2009. 4. 17.

 경주에서의 둘째날.. 2009.04.12










경주에 왔으니 불국사를 빼놓을 수 없지.. 바나나와 포도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먼저 불국사로 향했다.
불국사 초입 벗꽃 동산에는 김밥 싸가지고 소풍나온 인근 주민들로 인산인해..
우리도 돗자리 가지고 왔는데;; 도시락 싸기지고 와서 신선놀음하기에 경주는 너무 머나먼 도시;; 
하나라도 더 눈에 담아가야지요. 다보탑은 현재 보수공사중이지만 올라가서 직접 볼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국립 경주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먼저 보고 둘러보면 좋았을텐데..첫날 스케쥴이 미뤄지는 덕분에 일정이 넉넉치 못하다.. 
대부분의 유적지 및 관광명소는 저녁 6시까지 개방.. 일정 짜는데 늘 염두에 두고 체크합시다.. ㅜ_ㅜ 

점심은 불국사 인근 '녹산' 식당에서.. 경북 경주시 하동 301-2 054)746-9990




오리훈제로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전날 미리 예약까지 넣어놓았다.. 민속공예촌 맞은편에 위치..
역사공부 보다는 맛집정보에 더욱 열심이였던 엄마가 엄선한 곳;;
어른 3 + 아이 1라고 전화로 문의했을때 3만원짜리 시키면 될 거라고 했는데.. 아뿔사 받아보니 양이 너무 적다.. ㅡ.ㅜ
우리 순이가 훈제오리에 올인하는 걸 깜빡했.. 앞으로 너도 그냥 일인분 넣어서 계산해줄께~ ;; 추가로 정식 2인분 더 시켜서 먹음..
오리훈제도 맛이 그만이지만 나물등 각종 밑반찬이 너무 맛있다.. 왠만해서 풀류?에는 시선을 두지 않는데..
초절임한 두릅이나 각종 야채들이 입에 착 감긴다.. 더덕(?)동동주와 안성맞춤~ ㅠ_ㅠ 









흡족한 식사를 하고 나서 민속공예촌산보~
도자기 화분과 놋그릇 상점들이 눈에 띄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멋진 한옥집이 있어
염치불구 마당 정자 그늘 아래에서 서늘한 바람을 빌렸다.. 그리고 발견한 도자기 체험장..
한점당 만원에 직접 자기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고 택배비만 추가로 부담하면 유약까지 발라 잘 구워진 도자기를
2주후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이런 거 아주 환장해요~ ^o^/
엄마는 접시를 만들면서 아빠에게 통통한 물고기를 만들어달라고 주문.. 한마리 퇴짜맞고 두마리는 당첨..
아빠감자가 접시에 해초무늬랑 파도무늬도 그려넣었는데.. 완성작은 어떨지 기대된다..





보문단지 오리배타기 미션 완수~ ♪ 순이를 위해 아빠는 제일 빠른 오리가 되겠다며 다른 오리들과 경쟁.. 
아무도 관심 안가져주는 가운데 당당히 일등먹었어요;; ㅎㅎㅎ


[둘째날 일정] 오전9시 기상 ->불국사->점심식사 '녹산'->민속공예촌 도자기 체험 -> 
보문단지 오리배 ->저녁 숙소 '초당방'에서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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