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doors

결혼기념 여주 팜스퀘어 캠핑장...

by 유키 2012. 7. 4.

the 33rd camping trip (2012.06.29~07.01)


결혼기념일... 노을캠핑장에서 평일캠을 오붓하게 즐기려 했는데..
왠일로 감자사마가 휴가 내고 더 길게 다녀오자고 한다.. 고오~뤠? 그렇다면 덥썩!! ㅋㅋㅋ 

계곡을 낀 멋진 강원도 캠핑장을 물색해 두었는데 주말에 비소식이 들린다... 

겸사겸사 물놀이도 할겸 하루는 문막 오크밸리에서 보내기로 하고.. 
가는 길에 여주 팜스퀘어에 들려 1박을 하기로.. 뿌리칠 수 없는 유혹, 우중캠핑 ;;








" 내가 안해서 그렇지 이런 건 껌이쥐!!  질겅질겅~ "
"  긍데 폴대 그렇게 위로 빼는 거 아니거던? ㅋㅋㅋ"





 






용도를 몰라 순이 장난감으로 주었던 뽁뽁이도 재장착!
 이 귀달이는 우중에 플라이와 이너텐트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용도라고..
그렇쿠나~~!! 버리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냐며.. ㅋㅋㅋ











얼마 전 2세를 보았다는 토실토실 아빠토끼~ >_<!!   















마눌님이 무더위에 파리들과 사투를 벌이며 불 앞에서 요리하는데
텐트안에서 잠든 감자사마... 멱살을 잡을까 똥침을 놓을까 잠시 고민하는 사이 기상하셨;;; ㅋㅋㅋ















와인 리필해 달랬더니.. 이거 마시고 듁으라는 건가요..?  ㅋㅋㅋ
나랑 결혼 한 걸 보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네.. 우주를 구했어!! 떠들썩하게 즐기는 저녁만찬 ㅋㅋㅋㅋ

















 




 




 










사장님이 비오는데 고생한다며 따다 주신 오이와 깻잎.. ♡








아침은 진하게 졸여 낸 소고기 단호박 카레라이스... ♬











"엄마~ 비오는 날은 이렇게 빗방울들이 춤추는 연극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역시 캠핑은 비오는 날이 진리...♡  

어딜 가나 숨막힐 듯 꽉꽉 들어차는 여름 성수기엔 특히 비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기로..
이날 팜스퀘어 캠핑장도 50여팀이 예약했는데 그 중 40여팀 캔슬했다고 한다.. 
비록 지난 밤 타프 사이드폴이 2번 무너지긴 했지만 새벽에 일어나 비맞으며 펙박는 것 또한 즐거운 추억... ;; ^____^!!

사람이 적은 관계로 (금요일에 딱 두팀?);; 체험교실도 수영장도 오픈하지 않았지만..

더위도 한풀 꺽이고 오랫만의 단비에 싱그러운 하루를 보냈다...

일요일 맑음예보에 하루 더 있다 장비를 모두 산뜻하게 말리고 철수하고 싶었지만..
순이의 로망 야외 수영장이 있는 오크밸리가 기다리고 있기에 김장비닐에 모두 넣어 가뿐하게 철수~ ^___^


---------------------


 사랑을 하기엔 홀로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욕심이 많아 주저하던 내게...

자신의 어깨를 밟고 더 높고 멀리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해주겠다던 약속... 
여전히 지켜줘 고마워...  덕분에 마음을 갉아 먹지 않고...
똥침도 날리지 않는 거예요.. ㅋㅋㅋ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음.. ! ^____^ ♡




이어지는 이야기는 -> http://ukivill.tistory.com/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