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orthern lights3

버킷리스트 No.1 오로라 여행 3일차 ③ / 옐로우나이프 오로라빌리지에서 만난 서브스톰 옐로우나이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희미한 오로라 한줄기에 반가워했지만 .. 갑자기 저 멀리서 거대한 청록빛이 너울거리며 쏟아져 나온다... 직원들은 서브스톰이라며 무전으로 전해져 온 소식을 옮기느라 분주하고.. 서브스톰(Substorm) 은 격렬한 오로라 활동으로 일년에 몇번 관측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야말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오로라의 격정적인 댄스.. 누군가 거대한 붓을 놀리듯 순식간에 텅 빈 하늘이 푸른 물감으로 가득 찼다. 그 거침없는 속도와 과감한 붓터치에 놀라 말문이 막힐 지경.... 허공을 가르고 천사의 날개 모양을 대칭적으로 그려나가는 모습을 경외로움으로 지켜봤다.. 그 절정의 순간... 우리 셋이 함께 공유하는 이 하늘이 그저 감격스러워 사진은 뒷전... 셔터를 누르는 시간조차 아까.. 2015. 4. 14.
버킷리스트 No.1 오로라 여행 2일차.. / 오로라빌리지/ 옐로우나이프 맛집 후에고(FUEGO) 옐로우나이프에서의 이튿날.. 전날 새벽 3시쯤 잠 든 덕분에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취침.. 매해 3월에 열리는 아이스킹축제에 가보려고 했는데 월요일은 휴무라고 해서 하루종일 다운타운에서 빈둥거리기로... ;; 발이 불편한 마누라와 신발 바꿔 주는 착한 남편.. ㅋㅋㅋ 점심 먹으러 베트남쌀국수 집으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 맛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밴쿠버와 비교하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지체없이 다운타운에서 가장 큰 마켓인 인디펜던트로 향했다..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 빵으로 내일 아침을 대신할 계획.. 영하 40도 가까이 내려갈때는 시내에서 3분도 채 걷기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영하 15도내외.. 걸어서 다운타운을 둘러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시즌이 지난 탓인지 아님 원래.. 2015. 3. 30.
버킷리스트 No.1 오로라 여행 1일차.. @ 옐로우나이프 / 오로라빌리지 노스웨스트(Northwest) 준주에 속해 있는 옐로우나이프.. 10년 전 태양활동 극대기의 정점으로 예보된 2013년 오로라여행을 꿈꾸며 다이어리에 메모해 두었었다.. 꽁꽁 간직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그 곳으로.. !! 밴쿠버에서 비행기로 4시간.. 육로로는 무려 2400km에 달하는 거리.. 대부분의 캐네디언들이 자동차로 다녀왔냐고들 물어보는데.. 역시 이 사람들 스케일이 남달라;;; 울컥하는 마음에 다음엔 토론토까지 자동차 횡단 여행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꿈틀;; 에드몬튼을 경유해 옐로우나이프로.. ! 소박한 옐로우나이프 공항의 상징.. 북극곰 수하물대.. 공항 밖으로 나와 예약해둔 Days Inn 호텔로 향하는 무료 셔틀에 올랐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옐로우나이프 인에 머물렀던 지인이 .. 2015.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