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나이프에서의 이튿날..
전날 새벽 3시쯤 잠 든 덕분에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취침..
매해 3월에 열리는 아이스킹축제에 가보려고 했는데 월요일은 휴무라고 해서
하루종일 다운타운에서 빈둥거리기로... ;;
발이 불편한 마누라와 신발 바꿔 주는 착한 남편.. ㅋㅋㅋ
점심 먹으러 베트남쌀국수 집으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
맛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밴쿠버와 비교하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지체없이 다운타운에서 가장 큰 마켓인 인디펜던트로 향했다..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 빵으로 내일 아침을 대신할 계획..
영하 40도 가까이 내려갈때는 시내에서 3분도 채 걷기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영하 15도내외.. 걸어서 다운타운을 둘러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시즌이 지난 탓인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마을전체가 좀 휑한 느낌..
호텔로 돌아와 장본 것들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다시 2차 취침..;;
그리고 어제 점심에 들렀다 돌아서야했던 후에고 재방문..
부드러운 버팔로 스테이크와 담백한 븍극해 연어..!!
모처럼 서비스와 음식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옐로우나이프의 맛집으로 추천!
다시 숙소로 복귀해 언제나처럼 빈둥거리기.. ;;;
그리고 약속시간에 오로라 빌리지로 향한다..
오늘은 티피에서 조금 떨어진 버팔로 언덕에서 대기..
두터운 구름 위로 오로라가 지나간다.. 티피로 향하는 순이와 감자사마도 있음;;
아... 분명 거대한 오로라가 저 위로 휘몰아치고 있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진 흔적..
어제에 이어 오늘도 레벨3의 오로라라고 하는데..
막상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에는 큰 차이가 있다..
장노출의 사진에서 푸른 오로라가 선명히 보여도 눈으로는 구름과 오로라를 구별하기도 힘든 게 사실..
짙게 드리운 구름탓에 연장권을 포기하고나니 이제 하루밖에 안남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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