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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mpton9

[브롬톤 자전거 여행] 몹쓸 욕망의 제주 #02 함덕/ 김녕/ 월정리 해변/ 하도해수욕장 Fly to Jeju!! (2014.05.01~05.04) 게스트하우스의 뜨끈한 전기매트는 매우 흡족했지만 모기 한 마리 때문에 간밤에 잠을 설쳤다.. 기필코 잡고 말겠다고 휴대폰의 플래쉬라이트를 몇번이나 번쩍였지만 손에 스치기만할 뿐 잡히지 않는 야무진 제주모기;; ㅠ_ㅠ 주인 아주머니가 정성스레 차려주신 아침식사 후 기분 좋게 길을 나섰다.. 어제 우리의 잠자리가 될 뻔했던 삼양해변의 정자 부근... 신촌초등학교 아름다운 풍경에 나도 모르게 페달링을 멈춘 죽도산방 (竹島山房) 바다와 이어지는 얕은 못(?) 가운데 집이 한 채 서있다.. 궂은 날엔 바람과 파도에 때문에 곤혹스럽겠지만 맑은 날엔 그야말로 꿈을 꾸는 듯한 일상일 듯... 자전거 덕분에 호기심 이는 곳.. 빌길 이끄는대로 ... 소문대로 탄.. 2014. 5. 30.
[브롬톤 자전거 여행] 몹쓸 욕망의 제주.. #01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일주/ 삼양해수욕장 Fly to Jeju!! (2014.05.01~05.04) 가족 캠핑여행을 위해 일찌감치 황금연휴 제주도행 오하나마호를 예약해 두었지만 세월호 사고로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되었다.. 울음을 삼키고 냉정한 척 태연한 척 한달내내 속보와 전쟁을 치뤘지만... 여전히 푸른 아이에게 닿지 못해 가슴먹먹한 엄마이고 미안한 어른일 뿐.... 가족여행은 뒤로 미루고.. 혼자 백패킹으로 떠나려고 했던 남도 대신 제주로 향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땐 몸을 고단하게 하는 것이 또 하나의 힐링 방법.. 자전거에 텐트를 싣고 아름답다는 제주 동쪽해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길은 잘 몰라도 의욕 넘치는 매실언니가 동행.. 덕분에 여행내내 많이 웃었다.. 비행기안에서 내려다 본 작은 섬이 제주도인줄 알았지... 유턴해서 제주공항에 .. 2014. 5. 29.
이포보까지 브롬톤으로 라이딩.. 이것은 지옥의 코스 지난주 너무 행복했던 자전거 캠핑 이후 마음이 싱숭생숭... 청명한 가을 하늘만 보면 마음이 설레인다 해서 토요일 순이와 즐거운 소풍라이딩에 나서기로..!! 우리의 자전거 친구 야옹언니네와 매실언니를 꼬셔서 탐험대 결성... 결성만 하고 가는 길은 나몰라라 하는 게 나만의 주특기?? ㅋ 아름다운 한강길을 따라 달릴 때만 해도 우린.. 닥쳐올 시련을 미처 알지 못했지;; 싱그러운 가을 소풍 기분 만끽하며 중앙선을 타러 갔지만.. 서빙고역 플랫폼엔 엘리베이터가 없어 1차 좌절;;;; 아줌마들의 자리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앉을 곳이 없어 2차 좌절 ;; 하지만 국수역에서 야옹이모네도 만나고 매실이모도 만났지용!! 즐기는 것 같지만 초반부터 어금니 꽉 깨문 매실언니.. ㅋㅋㅋㅋ 옥천냉면에서 가볍게(?) 점심을.. 2013. 10. 16.
브롬톤으로 떠난 남한강 자전거 캠핑.. the 59th camping trip (2013.10.05~10.06) 개천절부터 이어진 모처럼의 3박4일의 연휴... 마음같아선 남도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그간의 누적된 피로로 옴짝도 못했다.. 히키코모리 빙의되어 잠옷패션으로 이틀내내 방구석에만 있었더니 감자사마가 더 불안한 눈치... 이렇게 가을 하늘이 예쁜데 밖에 좀 나가보지 한다... 고오뤠? 그럼 나랑 같이 자전거 캠핑 갈래? 내가 집에만 있으니 태풍도 비켜가!! ㅋㅋㅋ 야옹언니네 부부와 급만남을 약속하고 우리는 그렇게 낭만 자전거 캠핑을 떠나기로! 여주보문화관에 주차를 하고 여기서부터 라이딩... ! 은근 중독성 있는 자전거수첩 인증스템프찍기;;; 자전거 타기엔 최적의 날씨... 절로 콧노래가 나와요.. ♬ 우쭐하다 공사구간으로 잘못 .. 2013.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