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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12

따닥시장에서 생긴 일, 녹록치 않은 귀국길..;; 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고 오늘 오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나만 공격했던 열대 모기들 안녕... 순이 주산 숙제도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두접시 가득 배부른 만찬을 먹고 오전시간 인근의 재래시장에 가보기로했다.. 망고스틴이 나왔다고 해서 필리핀 떠나기전 맛이나 볼 심산이였는데.. 이게 화를 부를 줄은 몰랐잖아요.. 산책삼아 슬슬 걷다보니 꽤 거리가 됐던 따닥시장.. (도보로15분, 트라이시클로 3분) 망고가 키로에 70페소인데 반해 망고스틴은 아직 철이 아니라고 해도 그렇지 500페소나 부르고;; ㅠ_ㅠ 관광객 상대로 하는 곳이라 일반 마트보다 비싸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냥 단념하기엔 아쉽다 가격담합으로 시장내에서 더 싼곳을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안된다는 걸 겨우 .. 2011. 6. 15.
세부,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입성.. 왠일로 아침부터 후두둑 요란스럽게 빗방울이 떨어진다.. 송다 태풍은 이미 마닐라쪽으로 북상했다고 하던데 세부행 페리가 못뜨는 건 아니겠지요.. 조식먹으러 가야하는데.. 이슬비가 아닌 소나기 수준... 프론트에 우산 2개만 빌려달라고 하니 이미 동이 났단다;; 크헉.. 왠지 불길해.. 불길해... 집 나간 우산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꽃단장중.. 이제 세부시내로 나가니까요.. ㅋㅋㅋ 다행히 비도 잦아들고 직원에게 우산 1개를 빌려 조식당까지 무사히 도착.. 픽업 차량을 타고 보홀의 따빌라란 항구까지 30분남짓 달려 무사히 승선... 하기까지도 좀 우여곡절이 있었지요;;; 체크인하고 오버웨이트 비용까지 지불하고 포터들에게 짐을 맡긴 후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왠지 모를 서늘함.. 뭔가 아쉬운 듯, 찜찜한 듯한 기.. 2011. 6. 15.
보홀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완전한 휴식.. 모래뺏기 게임중.. 대범한 할머니 덕분에 모래성이 반쪽만 남았;; ㅋㅋ 그리하여 결국 순이 승.. 좋댄다.. ㅋㅋㅋ 승자에겐 쿠앤크 !!! 세상을 다 가진 행복한 그대!! 아빠를 생각하며 불쌍한 바다 거북도 만들어주고요~ ㅋㅋ 엄마 다이빙 간 사이 할머니와 다시 수영장에서 노니는중.. ♪ 수영 후엔 역시 라면이 최고의 간식이지요!! 따따봉~~!! 룸에서 바라보이는 해변 풍경.. 엄마가 돌아왔으니 아고타 레스토랑에서 또 풍성한 점심을 먹고요~ 수영복 마를새 없이 2차 입수.. 우리집에도 수영장 있었으면 좋겠다.. 순이야 곡괭이 들고 땅부터 파자꾸나.. ㅋㅋㅋ 보홀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밤.. 오늘은 바에서 마가리타 한 잔 안할 수 없지요.. ㅠ_ㅠ 여유있게 잡은 7박8일의 장기 여행임에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 2011. 6. 14.
아름다운 해변이 반기는 보홀비치클럽 (BBC) 호핑투어를 마치고 두번째 숙소인 보홀비치클럽으로 옮기기전.. 픽업차량을 기다리며 30페소짜리 마지막 산미구엘과 필리핀 팥빙수 할로할로 만끽하는 중.. ㅋㅋㅋ 다이빙 일정때문에 할머니와 순이를 위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원더라군을 첫번째 숙소로 정했지만.. 그래도 동남아까지 와서 바닷가 숙소를 포기하긴 아깝지요.. 보라카이만큼은 아니지만 보홀에선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BBC에서 이틀간 머무를 예정.. 보홀도 이제 내집같아 졌으니.. 즐겨봅시다!! 보홀의 화이트 비치.. 쏟아지는 별도 구경하고 아름다운 해변도 산책하구요~ ^___^ 30페소짜리 산미구엘과 작별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지만 까짓것 의연해집시다.. ㅋㅋ 조금은 촌스럽고, 구식이지만 그래도 나름 필리핀스러운 맛이 묻어나는 BB.. 2011.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