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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진5

500D와 함께한 일상 그 시간속으로... 아이사진을 찍어주자고 처음 DSLR을 구입했지만.. 얻은 것은 단순히 사진만이 아니다..천천히 쉬어가는 여유.. 주변을 향한 따뜻한 시선..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이 하루하루 말을 걸어오고 반겨준다.. 새로운 프레임 안으로 새삼스레 얼굴을 들이미는 무수한 피사체들.. 바쁜 일상에 무기력감을 느낄 겨를도 없이 어느새 지루했던 삶은 생기가득한 즐거움으로 바뀌어 있었다. 500D를 사용하면 그 가벼움에 반하고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성능에 두번 놀라게 된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무겁고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면 카메라로서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할 터.. 언제나 휴대하기 좋고 4살짜리 딸아이도 무리없이 들고 찍을 수 있을만큼 과하지 않은 무게여서 더욱 정이 가는 카메라.. 보급기라고 깔보면 큰코 .. 2009. 6. 7.
방울방울 ~ ♪ 해나 돌잔치에서 얻어온 풍선 한다발... 윤희가 좋아하는 초록 풍선이 먼저였지만..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무지개색상을 셋트로 GET!! (곰돌이 아저씨 고마워용~ ♡) ㅎㅎㅎ 작은 풍선이지만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해 하는 순이... 강해진 바람에 풍선을 잡고 있는 딸이 걱정스레 나를 본다.. "엄마 나 날아가면 어떡해;;" 하늘도 날아보고 솜사탕 구름도 먹어보고 좋지 뭘~ 엄마도 데려가~~ !! ^___^ 혼자가면 반칙!! 2009. 6. 4.
500D와 함께한 나의 사진이야기.. 무심함으로 일관했던 세계관.. 철저히 이기적이였던 나에게.. 약간은 엉성하고 바보스럽고 그렇지만 피곤하지 않은 시선을 던져준 아이... 아이로 인해 삶은 송두리째 변했다.. 출산 후 그토록 경멸해마지 않던 곱창과 수육에 반 환장하는 매니아가 되었고.. 도시체질이라 절대로 시골에서는 살 수 없다고 장담했던 나는 지렁이들과 나무를 일구며 닭키우는 일에 벌써부터 심취되어 영농일기를 스크랩하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전이였으면 어림없을 법한 일들..이젠 아이의 시선과 기준으로 평가하고 그 또한 스스로의 즐거움이되어 사리분별 없이도 그저 행복한 바보엄마가 되었다. 사진은 사실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고정된 시선이 아닌.. 익숙한 사물에서 날마다 새로움을 포착하고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 사진이 가지는 .. 2009. 5. 24.
EOS500D 동영상.. 내품안으로.. 아이가 태어나고 난 후 카메라는 내 곁에서 떠날 날이 없었다.. 순간순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고 아이의 다채로운 표정은 고슴도치 엄마에겐 경이로운 선물 그 자체였다.. DSLR을 접하면서 아이의 부드러운 솜털마저 하나하나 다 담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지만.. 아이와 함께 느끼는 바람소리, 웃음소리까지 고스란히 사진에 담아두고 싶은 엄마의 욕심은 늘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리고 EOS500D와의 만남..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졌던 동영상이 너무도 쉽게 품안으로 들어왔다.. 기대이상의 화질은 보너스라 하기에 황송할 정도!! 아이와 여행을 떠나면 아쉬운 마음에 똑딱이 카메라를 휴대했었는데.. 커다란 기존 6mm 캠코더는 방송국에 근무하면서도 번거로움과 비효율적인 컨버팅시간 때문에 DVD나 VHS로 .. 200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