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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D와 함께한 일상 그 시간속으로...

by 유키 2009. 6. 7.









아이사진을 찍어주자고 처음 DSLR을 구입했지만.. 얻은 것은 단순히 사진만이 아니다..천천히 쉬어가는 여유.. 주변을 향한 따뜻한 시선..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이 하루하루 말을 걸어오고 반겨준다.. 새로운 프레임 안으로 새삼스레 얼굴을 들이미는 무수한 피사체들.. 바쁜 일상에 무기력감을 느낄 겨를도 없이 어느새 지루했던 삶은 생기가득한 즐거움으로 바뀌어 있었다.  500D를 사용하면 그 가벼움에 반하고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성능에 두번 놀라게 된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무겁고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면 카메라로서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할 터.. 언제나 휴대하기 좋고 4살짜리 딸아이도 무리없이 들고 찍을 수 있을만큼 과하지 않은 무게여서 더욱 정이 가는 카메라.. 보급기라고 깔보면 큰코 다치지요.. 그럼 그동안의 일상에서 함께했던 500D의 신나는 기능들을 살펴볼까요~ ^o^♪

[ 조리개 개방 값에 따른 샘플 ]


실내에서 샘플사진을 찍는 바람에 조리개를 더 조이지 못했지만 흰색 박스안을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듯.. 
조리개를 개방한 사진(右)에선 초점 맞은 아이의 얼굴 뒤쪽으로 뿌옇게 배경이 흐려진 반면, 
그보다 조금 더 조리개를 조인 사진(左)에서는 비교적 배경까지 윤곽이 보인다.
실내에선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서 조리개를 개방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로인해 주변의 지저분한 배경까지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다.
야외 인물사진에서도 조리개를 개방하면 그만큼 인물만 또렷하게 담아 시선을 얼굴에 집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예쁜 인물사진을 위한 아웃포커스 제대로 즐기려면?? ※ 
①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한다.
조리개를 개방한다. (단체사진, 풍경사진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조여 촬영하는 것이 좋다)
모델에 가까이 다가간다.
④ 모델과 뒷 배경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모델이 벽에 기대 서 있는 경우 NG!!) 
 




개굴개굴~ 개구리 공주님♪ 아침에 일어나서 늦잠자는 엄마아빠 깨우고 그림그리기 놀이해요..
순이야... 꿈같은 휴일인데 조금만 더 자면 안되겠니? ㅎㅎㅎ


[ 셔터 스피드 비교하기 ]



셔터 스피드란? 간단하게 말하면 카메라가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하면 움직이는 물체도 정지한 것 같은 화면으로 잡을 수 있고
셔터 스피드가 낮은 상태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으면 동선이 흐르듯 잔상이 찍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삼각대 없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위해선 최소한 1/60~1/100초 이상의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야한다.
수전증 탓하기 전에 셔터스피드부터 확인할 것!! ^o^/ 
 
개인적으로 풍경이나 인물사진을 찍을 땐 주로 A모드(조리개우선 모드)를 사용하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정지화면이나 잔상으로 흐르듯 담고 싶은 경우엔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를 이용한다. 예)패닝샷,폭포수등
 
[초점 조정하기]
수동 중앙초점 이용 구도 변경후 촬영..



500D의 경우 기본모드에서는 물체에 가장 가까이 있는 AF포인트가 자동으로 선택되어 초점을 맞춘다.
여러사람을 찍는다던가 하는 경우엔 편리한 기능이지만 때로는 의도하지 않는 곳에 초점이 맞게 되는 현상도...
AF포인트를 수동으로 선택해서 중앙포인트를 기본으로 설정하는 편이보다 정확한 AF를 위해 유용하다..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춘 후 반셔터 -> 구도변경후 촬영하면 OK!!

[ 풍경사진 하늘 파랗게 담기 ]

 [ EOS500D + EFS18-55 IS 촬영 ]

같은 곳에서 담은 풍경 사진이지만 왼쪽은 사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늘이 하얗게 나와 밋밋해보인다. 
반면 우측은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뭉게구름까지 표현이 되어서 시원하고 좀 더 목가적인 느낌.. 

※ 풍경사진 하늘 색 담는 Tip ※
하늘처럼 밝은 부분이 프레임안에 가득차게 담는 경우 특히 노출오버가 되지 않는지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태양을 마주보고 찍는 것보다 등지고 찍는 쪽의 하늘이 좀더 푸르고 구름 등 밝은 부분에 노출고정한 후
구도를 잡아 찍으면 하늘색이 하얗게 날아가지 않는다. !! 





 
[ 안정적인 구도 따라하기 ]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인물사진의 경우 피사체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여백을 더 두면 좀 더 안정적인 구도가 된다. 
아이를 찍는 경우는 어른의 눈높이에서는 아이의 표정을 그대로 담기 어려우므로 아이의 시선에 맞춰 자세를 낮추도록 한다. 





 [ 라이브뷰 촬영은 언제 좋을까 ]




[ 예술의 전당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 원화전 ]


 
기존 DSLR 사용자라면 라이브뷰 기능의 필요성을 굳이 느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여성 사용자로서는 반가운 기능이다.
맘에 드는 피사체를 발견했는데 위치가 애매해서 엎드리기라도 해야하는 상황이면 초 난감.. ㅡ_ㅡ;;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세계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원화전을 보러 갔을 때가 그랬다.. 땅바닥에 엎드려야하는 상황은 아니였지만
어린이 관람객들을 배려한 위치선정 때문에 어른의 눈높이가 아닌 허리선에서 조금 올라오는 애매한 높이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뷰파인더를 보면서 촬영하자니 허리가 구부정하게 되면서  불안정한 자세에서 오는 손떨림;;
또한 수평 수직을 맞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허리 유연성을 요하는 그야말로 디스크 걸리기 딱 쉬운 위치였다;;;   
이럴때 유용한 기능이 바로 라이브뷰.. 500D엔 라이브뷰 촬영시 격자 스크린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수평맞추는 데 늘 자신이 없는 나도 보다 편하게 안정적인 자세로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버튼으로 AF촬영이 가능..  

[ 작지만 유용한 스트로보 270EX ]


앙증맞은 사이즈의 외장 스트로보 270EX, 가볍고 휴대성 좋은 500D와 찰떡궁합!!
어찌하여 최신 업그레이드 한 슬림하기로 소문난 시크릿폰이 이리 커보인단 말이냐;;;


270EX엔 일반 AA건전지 두개가 들어간다. 재충전 시간은 약 0.1초에서 3.9초 / 발광횟수는 약100~680회
외장플래시 사용시 인물이나 피사체를 가까이서 직각으로 발광시키면  빛반사와 그림자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사진이 된다. 
백색 천장이나 벽을 활용한 바운스 촬영시 뒤쪽에 발생하는 그림자를 약하게 만들어 보다 부드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외장 스트로보 촬영시 Av모드는 조명이 어두울 경우 저속 셔터스피드가 사용되므로 삼각대를 놓고 촬영하거나
일반적으로는 셔터스피드 모드 혹은 매뉴얼 모드로 촬영하도록 한다.   
※ 바운스 촬영시 바운스되는 표면에 색조가 있는 경우 촬영 결과물에도 색조가 반영되므로 주의~ ※


[ 야경과 인물을 동시에 살려보자 ~♪ ] 


#1. [ 스트로보 없이 찍는 경우 ] 


#2. [ 내장플래시 or 일반적인 플래시 촬영 ]
  

#3. [ 270EX를 활용한 후막동조 ]


#1. 야간에 플래쉬 없이 인물 사진을 찍을 경우 십중팔구는 셔터속도 부족으로 인한 흔들린 사진이 나온다.
삼각대는 무용지물.. 카메라를 고정시켜도 주변광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장노출이 되는데 인물이 움직여 버리면 NG  

#2. 일반적인 플래쉬 찰영의 경우 혹은 내장 플래쉬로 촬영한 경우 인물이 환하게 나와서 좋지만 여긴 어디??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데.. 배경이 죽어서 아쉬운 마음 한가득;;  
  
#3. 그럴땐 후막동조가 해답~!!! 외장 스트로보의 기능을 활용하면 멋진 배경과 인물 모두 한컷에 담을 수 있다~
셔터막이 닫힐때 플래쉬를 터뜨려주는 방법으로 잔상없이 깨끗한 사진을 얻으려면 잠시동안 얼음모드 필요.


 [캐논 외장 스트로보 270EX의 후막동조 촬영법 ]


① 500D 핫슈에 외장 스트로보 270EX(AA건전지 2개 삽입) 연결 후 ON
② 본체에서 [메뉴]-> [플레시 제어]를 통해 플래시 설정을 변경한다
③ [외부플래시 기능 설정] -> [셔터막동조] -> [선막동조]/[후막동조]/[고속동조]설정 가능

[ 야경 사진 쨍하게 찍는 노하우 ]





1> 삼각대는 필수!! - 야경사진의 특성상 장노출이 되므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위해 카메라의 하중을 고려해 준비한다
2> 셔터를 누르는 순간 카메라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릴리즈리모컨을 준비, 없다면 2초 타이머를 이용한다.
3> 멋진 빛갈라짐을 위해 조리개는 10~15로 조정..ISO는 100 플레어 현상을 피하기 위해 UV필터는 빼놓고 촬영한다  
4> 처음엔 AWB로 맞춰 구도를 잡고 촬영하다가 색온도를 조절해 원하는 색감을 찾아낸다.
5> 일반적으로 대기중의 수분이 적은 가을~겨울이 야경찍기 좋은 계절, 해가 질 무렵부터 해가진 뒤 1시간까지 최적 타이밍!!  

뷰파인더에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삼각대가 놓인 곳이 땅이 아닌 나무계단등일 경우 주변의 발걸음, 바람등에 의해서도 흔들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화이트밸런스 / 색온도를 이용한 야경촬영 ]


[ 속도감 있는 자동차의 궤적 담기 ] 


[ 야간에 재미있는 사진 촬영하기 ]


(左) 렌즈구경에 맞는 검정 도화지에 하트등의 무늬를 뚫어 초점을 수동조절하면 재미있는 보케가 만들어진다.
(右) 셔터스피드를 이용 장노출로 라이터나 불꽃놀이용 폭죽으로 예쁜 무늬를 연출할 수 있다 - 삼각대 이용必 

[ 500D 최고의 매력 포인트 - FULL HD 동영상 !!]

# 종마공원에서 안무서운 척 말밥주기 #

 

[ EOS500D + EFS18-55is HD급 동영상 촬영 ]



 

 
# 작은 연못에서 배부름에 겨워 노래 부르기 ♪ # 

 

[ EOS500D + EFS18-55is HD급 동영상 촬영 ]







매력적인 카메라 500D , 가장 만족도가 높은 기능은 역시 아이의 웃음까지 기록이 가능한 FULL HD 동영상 기능!!
비록 상위 기종과의 차별화를 위해 FULL HD의 경우 초당 20프레임으로 제한을 두긴 했지만 일반 HD급 촬영도 과분하게 훌륭하다
망원렌즈 등 다양한 렌즈를 활용해서 화질저하 없이 생생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
어두운 환경에서도 눈에 띄는 노이즈 없이 깨끗하게 촬영이 가능한 것 또한 캐논만의 이유있는 자랑거리..  
500D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 고감도 저노이즈 덕분에 ISO 800~1600까지는 고민없이 셋팅하고 촬영한다. 동영상 촬영시에도 유용!
이전 타사 바디를 사용했을 당시 ISO 200 이상에서 현저하게 눈에 띄는 노이즈 때문에 좌절하던 것에 비하면 만족도 200%

캐논의 풀프레임바디인 5D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500D의 휴대성망원에서 유리한 화각때문에 버릴 수가 없는 바디가 되었다
 아이와 함께 데굴데구르 구르며 웃고 수다떨고 여행하는 즐거운 하루하루.. 그 추억 앞으로도 곁에서 동행하는 친구가 되어 줄 듯..



[ EOS500D 관련 포스팅 링크 ]

▣ CANON EOS500D 사용기 #1 - 첫인상! 첫느낌! & 아이사진 촬영 TIP
http://ukivill.tistory.com/827
▣ CANON EOS500D 사용기 #2 - HD영상으로 아이의 웃음소리까지 담자!!
http://ukivill.tistory.com/845 
▣ CANON EOS500D 사용기 #3 - 500D의 MOV 영상 간편하게 포스팅하기
http://ukivill.tistory.com/850
▣ CANON EOS500D 사용기 #4 - 동영상의 고수가 되자! 자막 및 음악편집
http://ukivill.tistory.com/851
▣ CANON EOS500D 사용기 #5 - 500D와 함께한 나의 사진이야기
http://ukivill.tistory.com/859 
▣ CANON EOS500D 사용기 #6 - 500D 커스텀화밸과 DPP를 이용한 초간단 화밸보정!! 
http://ukivill.tistory.com/839 
▣ CANON EOS500D 사용기 #7 -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 500D와 함께한 시간..   
http://ukivill.tistory.com/867 
▣ CANON EOS500D 사용기 #8 - 500D가 들려주는 맛있는 하루하루♪
http://ukivill.tistory.com/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