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진5 EOS500D 첫만남... 처음 DSLR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첫아이를 임신하고 출산을 앞둘 무렵이었는데, 성장예산을 뽑아보다가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보고 이럴바엔 차라리 좋은 카메라 하나 장만해서 가까이 두고 찍어주는 게 훨씬 효용적이겠다 싶었다. 그리하여 보급형 DSLR 지름신과 영접, 아줌마의욕과 열정은 넘쳤으나 노출은 무엇이며 측광은 무엇이뇨;;; 난해한 전문용어와 함께 방황의 시간이 찾아왔지만 실수하며 배우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았다. 결혼앨범처럼 한번 보고 구석에 놔두게 되는 값비싼 성장앨범 따위는 필요없어요~ 매일 매일이 경이로운 아이의 성장을 늘 카메라에 담아둘 수 있으니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웃음짓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요, 무관심했던 주변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반가움에 삶에 소소한 행복이 더해.. 2009. 4.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