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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75

마음의 고향 문경.. 아버님과 화로대 앞에서 불놀이 하고 싶다는 감자사마의 로망을 담아... 칠흙같이 어두운 밤 찾아간 문경 그린스톤 캠핑장... 쏟아지는 별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두렵고 죄송스러웠던 울퉁불퉁 비포장도로... 그 두려움을 안도감으로 바꿔준 캠장님의 따뜻한 미소와 배려.. 달콤한 사과향에 취해 40kg이나 수확해온 사과농장.. 맛있는 한우구이에 버섯전골... 용추계곡에서의 단풍놀이... 다정한 이야기와 따뜻한 화롯불이 생각나는 아침... 다음엔 깊은 산속, 피톤치득 가득한 잣나무 숲에서 하얀 입김 호호불며 함께 캠핑해요~ ^___^ 2012. 10. 26.
아빠의 로망, 7번국도 여행 4 - 고래불해수욕장, 성류굴, 불영사, 죽변항, 장호항 7번 국도 여행 2일차.. 오늘은 강구항 동광어시장에서 출발해 7번 국도를 따라 울진, 삼척까지 올라가 용인으로 복귀하는 일정.. 회사업무 때문에 2박 3일의 일정이 단축되면서 정선의 민둥산 억새를 놓치게 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알찬 여행.. 꽃길 논길 바닷길.. 눈길 가는 곳마다 차를 세우고 가을이 내려앉은 시골 풍경을 넉넉히 눈에 담는다. 총거리 416.67km / 소요시간 약6시간 22분 고래불해수욕장 무농약 쌀 재배지 천연기념물 제 155호 울진 성류굴 왕피천에서 흘러든 물이 석회암 지형에 침식작용을 일으켜 만들어진 석회동굴로 동굴생성시기가 무려 2억 5천만년전으로 추정.. 임진왜란 때 소실된 절이 있었는데 그 절에 안치되었던 불상을 이곳으로 피난시켜 '聖佛이 留한 굴'이라는 뜻으로 성류굴.. 2011. 10. 13.
아빠의 로망, 7번 국도여행3 - 강구항에서 맞이하는 일출 아부지가 새벽에 깨워 일어나보니 창밖이 붉게 물들어 있다.. 지난 밤 대게 먹으면서 체력이 되면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찍어야 겠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시고 깨워주신 것.. 피곤함에 못 일어날 거라 생각했는데..바다를 애태우며 붉게 물든 창밖의 황홀한 풍경에 그만 잠이 확 달아나버렸다.. 주섬주섬 옷을 넉넉히 챙겨입고 아빠를 따라 나섰다.. 몇년만일까.. 아빠랑 새벽에 함께 일어나 걷는 게.. 동광어시장 뒷마당의 갯바위에 올라 아빠와 한참을 말없이 아름다운 하늘을 각자의 사진에 담았다.. 먼저 방으로 돌아오니 이번엔 엄마가 외출채비를 하고 계셨다.. 부지런한 가족들.. ㅋㅋㅋ 엄마는 그렇게 아빠 곁에서 일출도 감상하고 고등어잡이 배가 들어와 시끌벅적하게 하선하는 풍경까지 사진에 담아오셨다.. 뱃사람들이 큼직.. 2011. 10. 12.
아빠의 로망, 7번국도 여행2 - 해맞이 공원, 강구항, 동광어시장 깊어가는 가을.. 연휴임에도 해안가를 끼고 달리는 7번 국도는 막히는 법이 없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하얀 백사장에 촘촘히 자리잡은 갈매기들,,, 가을을 품은 해안가 도로는 익어가는 황금빛 들판처럼 모든 것을 내어줄 듯 넉넉하고 여유로운 풍경으로 여행객을 반긴다.. 바다를 향해 노래하듯 매달린 가오리, 줄맞춰 가지런히 널린 오징어들… 마음 내키는 곳 아무 곳에나 차를 세우고 반갑게 달려나갈 수 있는 것도 7번 국도만의 매력.. 영덕 해맞이 공원 동광어시장 3층 동광오피스텔 4인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영덕 해맞이 공원 산책 후, 오천 솔밭에 텐트 셋팅하고 강구항으로 나와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새벽 5시30분에 기상한 탓에 몸이 내 몸같지 않다.. 지금은 쉬어야할때;; 강가 옆.. 201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