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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

[자전거 나들이] 어린이박물관 / 이촌동 맛집 아지겐 / 동빙고 ♪

by 유키 2013. 5. 29.


매주 친환경 나들이를 실천중인 유키모녀는 아니고... ;;;

이촌동에 워낙 맛집이 가득하대서 자전거로 고고! 인근의 어린이 박물관은 깍뚜기~ ㅋ 

그동안 왠지 두려워서 한강변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벗어나지 못했었는데 
행주산성 국수 라이딩 후에 자신감이 덜컥 붙어버렸다.

해서 감자사마 출근을 틈타 우리끼리만의 먹벙과 나들이를 도모하기로.. 꺄! 쒼나~ㅋㅋㅋ

남편 해외지사 보내고 독수공방중인 욜다모녀도 언니가 놀아준다고 꼬셨다 ..!  
구입한지 얼마 안돼 싱글싱글한 네 와인색 브롬톤도 데려오려무나 했는데... 퇴짜 맞았;; ㅋ
뭐야... 그대의 브롬톤은 관상용이였던 게야? ;;; ㅋㅋㅋ
놀려주려했는데.. 왜 이촌지구는 자전거보다 도보이동이 더 빠른 거임? 읭?  





한강공원에 미리 텐트를 쳐 놓고 가려 했는데 봐두었던 놀이터를 못찾아서 실패...

할 수없이 텐트를 이고 약속장소인 아지겐으로 향하는데 길이 헷갈려서 방황하고 있으니 점점 순이 표정이 어두어진다;;
쏴리..
엄마가 길치인 건 어쩔 수 없는 네 운명... 이제 받아 들일 때도 됐잖니 !!! >_< 응?  




쨔잔~ 그래도 엄마 덕분에 이렇게 맛있는 나가사키 짬뽕도 먹잖아.. ^o^/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포실포실 부드러운 감자 고로케도 먹고~



쫀쫀한 오리지널 야끼소바도 후루룩...ㅜ_ㅜ




집에서 20분 거리였지만 텐트 칠 자리 찾는다고 한강공원을 배회하고
이촌동 거리를 헤멨던 덕분에 1시간만에 도착한 이촌동 아지겐.. ;;; 그래도 맛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며.. !! ㅋㅋㅋ
얼음장같이 찬 생맥주의 비단결같은 거품!! 꺄오~ 이 맛이지!! >_<!!!
순이에겐 꼬꼬마 귀요미 쭈꾸미를 찾아주었으니 우리 이쯤에서 타협하기로 하자.. 엄마 미워하지마.. ;;





배를 채웠으니 이제 용산 어린이 박물관으로 고고씽~ 
1시 30분 입장권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 두었는데... 우리 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을까? 꺄우뚱~ ㅋ  





비록 걸어서 이동한 욜다모녀보다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그래도 도착은 했다잉~ㅋㅋㅋ
 무거운 텐트와 t백은 물품보관소에 구겨 넣고 어린이 박물관에 입장해요!




















100% 국내산 팥만 이용한다는 동빙고의 유명한 팥빙수를 먹으러 또다시 이동!

대기번호 36번을 받아 들고 아찔했지만.. 그래도 얼음과자니까 신나게 대기! ㅋㅋㅋ













아이코~ 눈꽃송이 위의 한떨기 팔알갱이! 이 환상적인 비쥴얼 좀 보소오~ ♪
 차돌이와 매실언니를 카톡 사진으로 유혹해 보았지만 독한 그녀들은 넘어오지 않았;; ㅋㅋㅋ  
개인적으로 팥을 좋하하는 편이 아닌데 이곳은 달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 !!  





팥빙수 먹고 원기충천해서 다음 목적지 맹렬검색중.. ;;;
네이버 지도에 나와있는 한강공원 이촌지구 놀이터는 내가 염두해 두었던 곳이 아니여서..
놀이터가 있을 법한 곳을 찾아 네이버 지도를 켜고 달려갔다..


비록 텐트 칠 공간은 없지만 자전거타고 오가다 봐두었던 우주인 놀이터(?)에 입성!! 
네이버 지도에는 안나와 있어서 길치를 당황케 만들었던 그 곳! ㅋ 
 
 











photo by soony

엄마가 별궤적 찍고 싶어했던 거 어찌알고 이런 예술 사진을 찍어왔;; ㅋㅋㅋ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헬멧 사겠다는 욜다를 순이랑 bb5에 보내면서 슬쩍 내 자전거 점검도 부탁해 놓고..
조잘조잘 귀요미 해나랑 놀이터에서 흐믓한 시간!! 꽃시계도 만들고 꼬깔콘도 나눠먹고 .. ♡




뷰가 좋은 옆동네 잔디밭으로 이동해서 텐트에 각도 잡고 본격 저녁셋팅 준비... ㅋㅋㅋ



순이가 체리도 줬어.. 우리 화해한거돠아~ ♬ ㅋㅋㅋ bb5도 따라간 너야말로 천하장사!!



퇴근한 감자사마도 호출~ 오는 동안 최고속도 기록갱신중이였는데 전화 받느라 망쳤다면서;; ㅋㅋㅋ
우리가 전화 안했으면 개미씨도 반포대교 넘어 뚝섬까지 갔을거야.. 길치 유전자가 어디 가냐고 ㅋㅋㅋ



욜다랑 해나 자전거도 다음번엔 합체 합시다 ㅋㅋㅋ







치킨이.....치킨이.... 뭔가 헐렁해... 이만큼 더 있어야 정상 아닌가요? ㅠ_ㅠ?



가린다고 가려집니꽈? 자기꺼만 아사히 사오기 있귀? 없귀? ㅋㅋㅋㅋ



 
병맥주 목(?)까지만 마셔도 횡설수설하던 감자사마가 요즘 부쩍 술이 늘었다..
이번엔 맥주 한캔에 도전!!! 했지만 반쯤 마신 후 뻗으셨;; 해나 붙잡고 넌 천재라면서 술주정을;; ㅋㅋㅋ 
해장라면으로 다행히 살아나서 욜다모녀를 콜택시에 태워 보내고 우리도 집까지 무사히 라이딩 했다.. 

집-아지겐-용산 중앙박물관-동빙고-한강공원 이촌지구-집 (왕복 20km)


자전거를 타니까... 이 더위에 식욕이 왕성해지는 급 부작용에 매일같이 시달리고 있다..
회사에서 점심을 다 먹고 숟가락을 놓았는데 이상하게 배가 고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