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nic at Seoul Forest (2013.05.17)
감자사마 출근으로 황금연휴 굴업도 백패킹은 물건너가고...
나랑 놀아줄 사람 급수소문! 끝에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 매실언니와 요르다 모녀를 찜! ㅋ
텐트와 돗자리를 챙기고 서울숲에서 꽃사슴과 즐거운 피크닉을 즐기기로 ~
자전거가 있으니 캠핑을 못가도 슬프지 않다.. 화창한 봄날 한강변 라이딩도 왠지 쒼나~ ♪
하지만 엄마가 심각한 길치인 게 함정;; ㅋㅋㅋ
용비교 아래 자전거 전용 다리도 건너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
네이버 지도가 잠깐씩 먹통이 되는 바람에 인상 좋은 아저씨 라이더분께 길을 물어물어 가는 길;;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청초한 눈망울이 어여뿐 꽃사슴 우리에 도착했다~ !
그런데.. 사슴우리 앞에 있다는 매실언니가 행방불명... ;;;
우리가 성수대교 인근에서 헤메고 있다는 소식에 친히 안내해주러 길을 나섰다가 어긋나버린 것;; ㅋ
언니 대신 꽃사슴들은 우리가 먹여 살렸습니다.. 복 받으실거예요~;;;ㅋ
우여곡절 끝에 80%쯤 지쳐있는 매실언니와 랑데뷰 하고~ ♪ ㅋㅋㅋ
연로하신 매실언니를 위해 생각했던 뷰와는 전혀 다른 곳에 일단 자리부터 잡아 봄... ;; ㅋㅋㅋ
아침부터 야심차게 준비했던 안나언니표 롤식빵은 나만 먹고;;; ㅜ_ㅜ
그사이 패셔너블한 욜다와 해나 모녀도 도착했지용!!!
개시하자마자 잃어버린 티피카 선글라스는 매실언니의 하해와 같은 은혜로 업그레이드 되었;; 사랑합니다 ♡
성원이 되어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며 이 봄을 만끽해 보려 했으나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 >_<!
해서 제일 가까운 뚝섬 한강공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집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데 우리 모녀 괜찮을까 몰라;;; ㅋ
우리는 먼저 도착해서 텐트부터 설치하고 망중한....
이어서 길치인 나를 대신해 매실언니가 포장족발과 함께 도착! 사랑합니다 매여사님~♡
욜다네 모녀도 버스타고 안흥찐빵과 함께 다시 등장했다.. ㅋㅋㅋ
오는 길에 투뿔 한우 판다고 소리지르고 신나하셨음 담엔 고기 구울 수 있는 난지에서 만날까? ㅋ
아항항항.. 이래서 행복한가봐... 한강 나들이~♬
캬오~ 이 맛이지요.. !!! >_<!!
수줍어하던 아이들도 이젠 제법 친해졌.. 근데 해나가 어째 더 빠른거 같다아;; ㅋㅋㅋ
노을지는 강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엄마 다 쉬었으면 이제 출발하지? ㄷㄷㄷ
쉬었다 가자고 3번 설득한 끝에 겨우 엉덩이 좀 붙이나 싶었는데 옆에서 조잘대다 또 일어서자고 성화다;;;
이뇬... 도대체 나몰래 뭘 먹는걸까? '__'? 집 -서울숲-뚝섬 한강공원 (왕복 35km)
낮과 달리 한적해진 한밤의 자전거 도로는 꽤 낭만적이었다..
순이와 나란히 달리며 노래도 부르고 학교에서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함께 웃고..
이러니 반할 수 밖에... 그런데 업힐에서 순이한테 추월당하는 건 썩 유쾌하지 않은 추억! ㅜ_ㅜ
'outdoo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맛집] 행주산성 인근 지리산 어탕국수 라이딩.. (41) | 2013.05.23 |
---|---|
브롬톤으로 떠나는 자전거 캠핑 - 인천 시도 수기해변 (30) | 2013.05.15 |
따님과 단둘이~ 한강 라이딩..♪ (14) | 2013.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