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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

여름과 가을사이 솔섬오토캠핑장 Ⅲ - 봉평 메밀꽃밭 나들이..

by 유키 2011. 9. 23.

the 20th camping trip (2011.09.17~09.19)


할아버지는 지난 새벽 출근을 위해 먼저 올라가시고 다시 세모녀만 남았다..
어렵사리 얻은 월요일 휴가.. 일찍 올라가면 억울할 것 같아 아침먹고 느긋히 여유를 즐겨보려 했는데..
후두둑 또 떨어지는 빗방울..  매번 우중철수라뉘.. 정말 내가 못살겠다... ㅠ_ㅠ









 
그래도 일단 먹을 건 먹어야지요;; 2박3일간 먹고 남은 재료들을 몽땅 털어넣고 볶음밥 만들기...
화로대 불에 볶으니... 고소하게 누른 밥이 더 맛있다.. 4~5인분은 족히 되어 보여 걱정했는데 역시 남김없이 처리;;
야외 나오면 왜이리 끝없이 들어가나요.. ㅋㅋㅋ 밥 한 솥의 누룽지는 간식으로 먹고 숭늉까지 끓여 원샷~  





텐트 철수하고 올라가는 길에 봉평 메밀꽃밭을 들르기로 했다..
이효석 문학관 메밀꽃 축제가 바로 어제 끝났으니 사람도 붐비지 않을테고.. 여유롭게 둘러봅시다!!







"어~ 감자사마~ 우리 비맞으며 사진찍고 있어~ 이제 머리에 꽃만 꽂으면 돼~ ㅋㅋㅋ"


"아빠~ 나 클레이 수업 가야 하는데 엄마가 납치해서 안보내죠;; 낭패야~" 
"니 엄마 원래 그런 사람이야" ;;; ㅋㅋㅋ

 











바쁜 감자사마... 이디갔나 했더니 이효석 문학관 뒷뜰에서 웃고있더라... ㅋㅋㅋ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이효석 문학관까지 둘러보고 깊어가는 가을...
부모님과 함께여서 더욱 따뜻하고 든든했던 강원도 여행을 마무리했다
가랑비와의 질긴 인연도 한결 너그러워진 마음으로 이해하고 
아빠의 로망, 7번 국도 여행을 기약하며 서울로.. 

그리고 이제.. 두번 다시 속지 않아요..
기상청 햇님 예보... 믿지 않고 항시 우비세트 휴대하기로;; ㅋㅋㅋ  (장화도 트렁크에 실어놓을까;;)


※ 지난 겨울 솔섬오토캠핑장 후기 ->   http://ukivill.tistory.com/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