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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Philippines

즐길거리 가득한 보라카이 여행 # 03

by 유키 2009. 12. 1.

보라카이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순이의 피부도 점점 좋아지고.. 한겨울에 강렬한 태양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 가득..


한평생 아침식사를 거부했다던 유키선생도 3접시씩 챙겨먹는다는 여행지에서의 조찬..


한가로운 오전시간... 아부지 필 충만해 보이세요;;;


씨윈드 비치쪽 풀장에서 순이와 할머니의 즐거운 한때..


따님은 물놀이 삼매경... 이틈을 노려 감자네 내외는 다이빙 가기로.. ^o^/


보라카이 프리윌리 다이빙 샵.. 펀 다이빙 1회에 1600페소 / 1인당


파도를 헤치며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



산호가 많지는 않았지만 스나이퍼 등 못생겨서 더욱 정감있는 큰 물고기들이 많아 흡족했던 다이빙..
빵으로 피딩하는 중에 벌떼같이 몰려드는 열대어들과 사투를 벌였다.. ㅋㅋ
오전에 2회 다이빙을 하고 싶었는데 어드밴스팀들의 예약과 겹쳐 오픈워터인 우리는 1회 다이빙에 만족하기로...  
다이빙 샵의 운영자인 프랑스인 윌리씨가 어드밴스 코스에서 찍은 상어등 디지털 사진을 보여주며 자극한다.  
정감어린 인사와 친절한 설명으로 더욱 반가웠던 프리윌리 다이빙샵..
매번 수중카메라의 필요성과 감자사마 강사자격증의 절실함을 피부로 느낀다.. ㅎㅎㅎ  



 씨마 CYMA- 그리스음식

 (036)288-4283

 

가는 방법 : 디몰 안 챱스틱 근처에 위치 / 오픈시간 : 오전 10~자정

 

지중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리스 음식 전문점. 흰바탕에 파란색 인테리어가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집..
뛰어난 인테리어 감각만큼 음식의 맛과 질도 결코 이에 뒤지지 않는다.
홈메이드 그리스 식 케밥이 특히 인기, 파스타와 샐러드도 먹음직스럽게 푸짐하게 차려낸다.




카리스마 주방장 아저씨의 불쑈 요리... 이름이 뭐라 했는데;;;


뭐니뭐니해도 맛있는 건 역시 바나나 쉐이크이죠오~♪


그리스식 샐러드~ 순이가 좋아하는 마늘빵은 서비쑤~


양고기 스테이크와 구운 감자


구운토마토와 찰떡 궁합인 치킨케밥


예쁜 꽃을 피어 등장한 홍합 스파게티.. 
 
먹는 것만큼 보는재미가 쏠쏠한 CYMA의 아름다운 그리스 요리들.. 5인기준 2500페소
양고기 스테이크도 특유의 비린내 없이 고소하니 맛있다..
스파케티는 조금 생소한 맛이였는데 올리브유가 기본 베이스여서 담백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인기있을 듯..  



맛있는 점심도 먹었으니 차고 넘치는 체력을 소비하기 위해 ATV타러 가기로 했어요~  


거의 포장된 도로라 ATV 를 제대로 즐기기엔 스릴이 부족하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플러스..


아빠~ 너무 신난 거 아닌가요?  살짝 부끄러워질라고 해;; ㅋㅋ


뒷모습도 귀여운 감자사마.. 내눈에만 귀여운거야? 그런거야? ;;


푸카비치에서 땅굴파며 노는 아이들 틈에 섞여 순이도 살포시 포즈를...
이때를 놓칠세라 등장한 아이스께끼 아즈씨.. 아이크림 3개에 100페소는 좀 심했으나 관광객에겐 속아주는 미덕도 필요한 법..
아이들 수에 맞춰 6개 구입했는데 지금보니 순이까지 다섯명일세..쩝쩝.. 역시 돼지엄마;;; ㅜ_ㅜ  


화이트비치와 달리 굵은 모래.. 그리고 하얀물거품을 일으키는 파도의 해변 푸카비치..


루호산 전망대의 멋진 풍경... 무릎보호대가 흘러내린 것이 살짝 안습;;


2시간 코스의 ATV 질주를 마치고 길건너 나비정원으로....


나비보다는 더욱 인상적인 바~~~악쥐!! 서로 신기해하는 듯;; ㅎㅎㅎ















 SEA WIND 씨윈드리조트 저녁부페 - 해산물 뷔페 

 (036)288-3019

 

가는 방법 : 스테이션 1 씨윈드리조트 앞쪽 비치 / 오픈시간 : 저녁 6~11시무렵 / 1인당 300페소
생선,오징어, 새우를 비롯해 돼지고기와 소고기 바베큐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씨윈드 리조트의 저녁부페.
샐러드와 과일등의 디저트도 맛있지만 재료와 소스를 선택해 그 자리에서 직접 볶아서 주는 파스타는 특히 감격스럽다.
파스타면도 종류대로 선택이 가능하고 화이트 크림소스는 물론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도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저녁 테이블이 바다를 마주한 해변에 차려진 덕분에 순이는 식사를 마치자 마자 삽들고 모래장난 삼매경..
감자사마가 이를 놓치지 않고 깊숙이 땅굴을 파서 순이를 무릎까지 묻어주었는데.. 두고 간다고 했더니 눈물이 그렁그렁..
할 수없이 순이는 구해주고 할아버지를 묻었다.. ㅎㅎㅎ 부녀간의 눈물어린 장난을 보고 있는 것도 기분 좋은 밤..
디몰까지 소화도 시킬겸 산보에 나서 버짓마켓에서 간단한 음료 구입 후 트라이 씨클을 타고 돌아왔다..

내일은 아름다운 바다로 나서 아일랜드 호핑을 즐기기로...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잘자요 공주님~ 내일은 더 신날거야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