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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11

FLy to Turkey #09 ㅡ 카파도키아 열기구 괴뢰메 하늘에서 일출 맞이하기... 새벽5시에 기상해야하는데.. 감자사마의 두바이기준 알람때문에 새벽4시에 일어나 세수하고 별구경까지;; 아나톨리안 벌룬 보다... 단지 디자인이 이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더 비싼 괴뢰메벌룬을 선택했는데 우리껀 왠지 허름해보이는 5인용 프라이빗 벌룬.... ㅡ.ㅡ;; 나도 이뿐 풍선 타고 싶어요 라고 감자사마 옆구리 꾹꾹 찔러 항의의 메세지를 보냈으나.. 다들 프라이빗 벌룬을 타고 싶어한다는 소리에 그냥 못이기는 척 타주기로.... ㅎㅎ 결과적으론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고, 궁금한 것 물어보기도 하고... 취향에 맞춰 높낮이도 자유로이 비행해주니 프라이빗 벌룬이 더 나은 것 같다.. 착륙은 포도밭에 해주는 센스♪ 포도도 따먹고 샴페인도 터뜨리고 파일럿에게 비행 증명서도.. 2007. 11. 8.
Fly to Turkey #07 ㅡ 카파도키아 가는길...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 애초에 모든 지방으로의 이동은 장거리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었는데 역시 곱게 자라와서 그런 일정은 절대 무리라는 감자사마 덕분에 카파도키아까지는 국내선으로 이동.. 장기간의 배낭 여행자가 아니라면 시간 대비 효율로 봤을 때 적절한 선택인 듯 싶다.. 숙소비도 아끼고 야간버스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환상적인 카파도키아의 일출을 잠시 탐했지만 어쨌든 추적추적 비내리는 이스탄불 안녕.. 덕분에 사랑받았던 레깅스도 안녕~ 나는 이제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요~ 다시 돌아오는 날엔 부디 따뜻한 태양으로 맞아주기를... 스타워즈의 배경이 되었던 카파도키아...환상적인 날씨때문에 도착부터 이미 행복.. SOS 동굴호텔의 멍순이와 멍돌이가 기다리고 있어주어 더욱 반가웠어..^o^/ 2007. 11. 2.
Fly to Turkey #04 ㅡ 이스탄불의 첫인상...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10시간, 두바이에서 이스탄불까지 다시 5시간… 좌석마다 설치된 개인 모니터로 일본영화 '훌라걸즈'를 보는 사이 어느덧 이스탄불이 가까워져 온다. 구름아래로 보이는 바다와 부두 페리.. 벌써부터 그 바다내음에 상쾌해지는 기분.. 여행에서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사실상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설령 그곳에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내가 계획하던 것 이상으로 항상 만족하고 돌아오기 때문..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내려서 배낭을 짊어지고 메트로 방면으로 향했다.. 매장직원의 설명과는 다르게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배낭의 무게에 살짝 후회가 밀려오는 듯 했지만, 스윽~ 하고 스쳐지나가는 외국 여인네들이 우리 가방보다 2배도 넘음직한 배낭을 둘러메고 사뿐사뿐 걷는 모습을 보니 왠지 가녀린척 하려던 자신.. 2007.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