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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urkey

Fly to Turkey #04 ㅡ 이스탄불의 첫인상...

by 유키 2007. 10. 19.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10시간, 두바이에서 이스탄불까지 다시 5시간…

좌석마다 설치된 개인 모니터로 일본영화 '훌라걸즈'를 보는 사이  어느덧 이스탄불이 가까워져 온다.

  구름아래로 보이는 바다와 부두 페리.. 벌써부터 그 바다내음에 상쾌해지는 기분..  

 

여행에서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사실상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설령 그곳에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내가 계획하던 것 이상으로 항상 만족하고 돌아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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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내려서 배낭을 짊어지고 메트로 방면으로 향했다..

                   매장직원의 설명과는 다르게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배낭의 무게에 살짝 후회가 밀려오는 듯 했지만,
                   스윽~ 하고 스쳐지나가는 외국 여인네들이 우리 가방보다 2배도 넘음직한 배낭을 둘러메고                    
                  
사뿐사뿐 걷는 모습을 보니 왠지 가녀린척 하려던 자신이 궁색해진다.. 그동안 너무 곱게 자라왔어. ㅡ_ㅡ;;

 

                   공항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시가지, 술탄아흐멧까지 가는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메트로와 트램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환승거리도 멀지 않은데다 여행의 시작을 호기심어린 그들의 표정과 함께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경험...
                   택시나 픽업 서비스 차량을 타고 한번에 호텔까지 간다면 시간은 다소 절약되겠지만
                   여행시작의 두근거림을 음미할 여유도 없이 그 긴장감이 사라져버리는 것 같아 조금 애석한 기분이 든다.

Istanbul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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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술탄아흐멧으로 가는법 ☆


◎ 지하철(metro) & 트램(tramvay) -  2.6 YTL, 50분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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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입국장으로 나와서 메트로를 타고 제이틴부르누(ZEYTINBURNU)까지 간후.. 트램(TRAMVAY)으로 갈아타고 술탄아흐멧 지역으로 간다.

공항에서 메트로를 탈때는.. 공항이 종착역이기 때문에 양쪽방향 어느 것을 타도 상관없다.  제이틴부르누역에 내리면 계단으로 올라가지 말고 바로 옆의 트램으로 연결되는 개찰구쪽으로 나가서, 다시 토큰을 사서 넣고 트램을 탄다.. 계단을 올라갔다면 밖으로 나와 육교 아래쪽의 트램역으로 내려오면 OK.


잘 모르겠으면 아무나 붙잡고
'트람바이' 하면 다들 알려줌. 악사라이 역에서도 트램과 연결되지만 제이틴부르누역이 환승거리가 짧기 때문에 헤메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트램막차는 23시경..


지하철이나 트람바이 표 파는 곳은 gise(기쉐) 라고하고. 기쉐에서 jeton(제톤)이라는 토큰을 구입해서 개찰구에 넣으면 된다.

[메트로 운행시간]  공항 - 에센레르 오토가르(Esenler Terminal) 요금:1.3YTL (악빌Akbil-1.25YTL)

-금 :  06:00 - 00:15  토요일:  06:10 - 00:15   일요일:  06:25 -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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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VAS(하바쉬), 공항버스 이용시 -9YTL
탁심까지 40분정도 소요, 악사라이에서 트램으로 갈아타면 술탄아흐멧지구로 갈 수 있음

*공항택시를 이용할경우 술탄아흐멧까지 약 20YTL정도 나온다고 한다..
택시는 외국인이 탑승했을 경우 일부러 멀리 돌아가거나 할증버튼을 눌러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타기전에 미리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 (3~4명이 함께 이동하는 경우에 유리)

*호텔픽업 서비스는 편한 대신 가격이 가장 비싸다 보통 20~30유로..
Erboy Hotel처럼 3박이상 투숙할 경우 무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도 많으니, 호텔을 미리 결정하고 가는 경우 프론트에 사전에 문의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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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숙소 Erboy 호텔은 귤하네역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술탄아흐멧역 다음 정거장이라 숙소로 가기전 트램에서나마 술탄아흐멧의 활기와 일렁이는 인파의 행렬을 잠시 느낄 수 있었다.. 배낭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저 무리속으로 뛰어들어가 사방팔방으로 헤메고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곱게 자라온 어깨를 생각하며 먼저 짐을 풀고 천천히 걸어 다시 술탄아흐멧 광장으로 나오기로.. 황량한 두바이의 라마단을 겪고 온터라 그런지 이곳의 정형화되지 않은 소란스러움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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