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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오토캠핑장3

여름과 가을사이.. 솔섬 오토캠핑장 Ⅱ the 20th camping trip (2011.09.17~09.19) 어제는 30도를 웃도는 찌는 듯한 더위로 내내 계곡으로 내몰더니.. 하루 사이에 솔섬은 한계절을 건너뛰어 10도이상 낮은 초겨울로 진입해버렸다.. 영서지방이긴해도 계곡을 끼고 있어 방풍쟈켓에 오바스럽게 쫄바지와 수면양말까지 준비한 보람을 느껴볼까 했는데.. 하루만에 달아나 버린 여름 끝자락의 강렬했던 햇살이 못내 아쉽고 그립기만.... 시린 가을하늘에 탐스러운 뭉게구름이 며칠간 그렇게 내 마음을 유혹하더니 다 어디로 가고 애꿎은 보슬비만 내리는지.. ㅠ_ㅠ 정녕 나는 비를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요;;; 일어나자 마자 화로대에 둘러앉아 몸부터 녹여야 하는 계절이 되었.. 채끝살로 만든 고소한 카레부터 한접시~ 배부르니 몸도 따뜻해지고.. 2011. 9. 23.
여름과 가을 사이.. 솔섬 오토캠핑장 Ⅰ the 20th camping trip (2011.09.17~09.19) 지난 추석연휴 할머니가 용인 휴양림 야영데크 예약에 어렵게 성공하신 후 아들 딸 손자 손녀 모두 모이는 명절에 모처럼 즐겁게 나들이할 수 있겠다며 설레어 하셨는데.. 여지없이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소식에 좌절;;; (유키징크스는 사실 유전이었던겐가;;) 그리하여 심청이도 울고갈(?) 효녀 유키가 명절 끝난 주말에 바로 예약에 들어갔지요..(말하면서도 부끄럽;; ㅋ)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난 겨울 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을 간직한 평창의 솔섬 오토캠핑장.. 금요일 반차내고 출발하려던 계획은 사상초유의 전국적인 정전대란과 함께 물거품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서둘러 복귀하겠다고 새끼 손가락 걸고나서야 어렵사리 하루 휴가를 얻어 가을로 떠날.. 2011. 9. 22.
다시 찾고 싶은 솔섬오토캠핑장.. the 14th camping trip (2011.02.11~13) 순이의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눈썰매 타러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러 길을 나선다. 100년만의 동해안 폭설이 화제가 된 금요일 오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리는가 싶더니 2시간 30분만에 솔섬에 도착.. 작년까진 비포장길에 들어가는 입구가 험난했다고 하는데 새로 닦인 길이 반듯하니 산마다 내려앉은 눈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허건으로 바쁜 감자사마는 일요일에 버스로 합류하기로 하고 모녀가 다시 오붓하게 나선 캠핑길.. ♪ 영서지방은 눈예보가 없었는데 사이트를 구축하려고 보니 어느덧 사뿐사뿐 조신하게 눈송이가 내려앉는다... 설상가상 지난번 스노우캠핑으로 텐트를 말린다는것이 펙가방을 통째로 거실에 두고 와버린 모양;; 솔섬지기님께 녹슨 쇠망.. 2011.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