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톰1 버킷리스트 No.1 오로라 여행 3일차 ③ / 옐로우나이프 오로라빌리지에서 만난 서브스톰 옐로우나이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희미한 오로라 한줄기에 반가워했지만 .. 갑자기 저 멀리서 거대한 청록빛이 너울거리며 쏟아져 나온다... 직원들은 서브스톰이라며 무전으로 전해져 온 소식을 옮기느라 분주하고.. 서브스톰(Substorm) 은 격렬한 오로라 활동으로 일년에 몇번 관측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야말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오로라의 격정적인 댄스.. 누군가 거대한 붓을 놀리듯 순식간에 텅 빈 하늘이 푸른 물감으로 가득 찼다. 그 거침없는 속도와 과감한 붓터치에 놀라 말문이 막힐 지경.... 허공을 가르고 천사의 날개 모양을 대칭적으로 그려나가는 모습을 경외로움으로 지켜봤다.. 그 절정의 순간... 우리 셋이 함께 공유하는 이 하늘이 그저 감격스러워 사진은 뒷전... 셔터를 누르는 시간조차 아까.. 2015.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