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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32

천년의 고도, 경주 봄나들이 #1 참여재판 기획과 WBC.. 피겨 한일대결에 이어 미사일, 강호순 결심공판, 북 최고인민회의까지.. 근 한달간 남아있는 기력을 모조리 비틀어짜내고도 모자라 꼭꼭 밟아 마른 눈물 한방울까지 거두고.. 맥주 한잔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소모되어질대로 소모되어 딱 미치겠다 싶을때 휴가를 얻어 천년의 고도 경주로 향했다.. 봄기운 가득한 휴일을 맞이하고 보니 그사이 지치지 않고 버텨주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지난주 내내 장염으로 고생했던 순이도 다행히 여행 하루전에 정상컨디션을 회복했다.. 작은 먹깨비처럼 종알종알 늘 배고프다고 하던 아이였는데.. 모처럼 상봉한 커~다란 바나나똥이 그렇게 반갑기는 처음~ ♪ 이제 우리는 모든 것 훌훌 털고 고즈넉한 경주로 출동합니다~ 한옥 따뜻한 온돌방에서 지지고 볶다가.. 2009. 4. 16.
문경가는 길...(下) 둘쨋날 아침.. 지난 밤 일찍 잠든 덕분에 이른?? 9시경에 일어나 아침먹고 석탄박물관으로 향했다. 연개소문 야외세트장과 연계되어 있어 모노레일티켓을 끊으면 석탁 박물관은 공짜, 레일 바이크는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연개소문 셋트장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 석탄박물관까지 공짜로 둘러볼 찬스가 생기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레일바이크는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석탄박물관에서 가까운 쪽 보다는 진남교 부근에서 운영하는 곳이 주변 풍광이 더 좋다고 한다. 우리는 터널 코스를 선택했는데.. 주변산세와 강물이 어우러지는 경치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일정… 청명한 하늘을 보니 유키징크스는 이제 그 마력을 다한 듯해서 흐믓~ 점심으로 한우를 먹으러 문경읍내로 행했는데, 마침 시골장.. 2008. 11. 10.
문경가는 길.. (上) 깊어가는 가을.. 유년시절의 감자사마를 만나러 가는 길.. 서른해 가깝게 서울에서 생활했으면서도 어렸을 때 문경에서 지낸 시간, 그 시절의 기억에 아련해질 때가 많은 감자사마는 모처럼 여유가 생긴 주말 장모님까지 모시고 다시 문경을 찾길 바랬다. 결혼 1주년 여행으로 꼭 같이 가보자고 했던 곳이였는데 그 이후로도 벌써 3번째 방문이 되는 듯하다.. 누가 감자바윗골 출신 아니랄까봐.. (호적에 정말 출생지가 강원도 감자바윗골로 나와있음;; ) 변변한 맛집이 없어 망설이던 나도 늦가을의 정취에 취해 별다른 토를 달지 않고 훌쩍 따라나서기로 했다.. 약돌돼지구이가 탐나서 그런 것 만은 아니라는;;; ㅡ.ㅡ+ 오롯한 휴식을 즐기고 싶은 욕심에 월요일 하루를 휴가내고 길이 막히지 않는 일/월 1박2일의 여정으로 .. 2008. 11. 6.
문경...#1 결혼 1주년 기념여행.. 감자사마의 유년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 곳.. 2006.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