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명화언니
바쁜 주말.. 광화문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덕수궁 배병우전 관람...
감기기운이 있는 순이와 무리하고 싶지 않아 아쉽지만 서둘러 보고 택시를 탔는데
" 엄마~ 오늘 사진 찍어서 너무 재미있었어" 예쁜 말만 골라서 한다.. 사랑스러울 수밖에.. ㅠ_ㅠ
다이아나 미니 첫롤 인화 & 스캔...
순이가 나온 것은 내가.. 아닌것은 순이가 찍었음...
순이도 카메라가 가지고 싶다고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달라고 한지 한 달..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리기 힘든 것은 정작 엄마다.. ;;;
올림푸스 하프카메라 PEN ee-3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매물을 기다리는 사이 다이아나 미니을 발견해버렸다..
순이가 들고다니기에 부담없는 무게, 사이즈, 게다가 그 깜찍함이란..
장난감스럽지만 나름 거리계조절 레버도 있고 앙증맞은 셔속 선택 버튼도 있다
수동으로 필름을 감게 되어 있어 다중노출이 지원되고 36mm일반 필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정방 or 하프 포맷을 임의로 설정할 수 는 있다는 게 큰 장점!!
순이에겐 72장 찍을 수 있는 하프카메라가 어디인가요~ ^o^/
비록 첫롤의 반은 필름이 감기다 말고, 초점도 안맞고 엉성하지만 포즈와 의욕만큼은 전문가님 못지 않다는..
날 좋은날 따님과 김밥 싸가지고 출사라도 다녀와야겠다~♪ 또 신난 건 엄마뿐인거야? 그런거야?ㅎㅎㅎ~
찰칵찰칵~ 순이도 사진찍는 게 좋아요~ ♪
참고로 배병우 사진전은 다시 찾고 싶을만큼 매우 좋았다.
소나무로 대표되는 작가이지만, 이번 전시전은 제주의 오름, 창덕궁, 스페인 알함브라궁전 등 다채로운 풍경이 반긴다.
한 호흡 쉬고 찬찬히 바라보게 되는 .... 와중에 순이가 왜 같은 사진 자꾸보냐며 보챘;;;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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