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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 Diving

태풍이 지나간 동해에서 다이빙 # No. 16~17

by 유키 2009. 11. 4.

오픈워터 해양실습 2명 포함 또강사님을 비롯 7명이 다시 찾은 동해 38마린 리조트...
태풍의 여파인지 바다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역시 샵에서도 바다속 시야가 어떤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외국인 다이버 몇몇이 준비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으나 해양실습이 처음인 초급자 포함
부유물 기타등등이 혼재해 있는 관계로 우리팀은 과감히 내일 다이빙을 기약하며 철수하기로 한다;;;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선 영양보충을 충실히 해둬야하는 법.. 본격적으로 먹거리 투어에 나서기로.. !! 꺄호~~ ^o^♪ 


AM 06:25 여의도 지나는 길...새벽부터 부산을 떨었으나 반겨주는 건 2m의 파도뿐;;  




금강산도 식후경.. 차후 목적지를 정하기 전에 들른 맛집 송도물회..
포항에서 먹은 물회는 넘칠듯한 양념국물에 충분히 적셔진 새콤한 회를 살엄음과 함께 수저로 떠먹는 방식이었는데..
송도횟집의 물회는 따로 나와서 물을 부으면 물회, 밥을 넣으면 회덮밥이 되는 취사선택의 시스템...
국물이 넘실거리는 물회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상의 맛이다...
전복죽도 시켰는데.. 제주에서 먹던 맛에 비하면 진한 맛이 떨어진다.. 이집의 강추는 역시 물회!!










워터파크에서 경품에 눈이 멀어 격하게 수구게임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체력보강을 위해 들른 대포항..   
유독 소라엄마네만 하염없이 늘어선 줄... 기다리는 재미.. 구경하는 재미.. 바삭하고 고소한 새우튀김 먹는 재미..


조촐한 만찬??? 이론교육을 위해 먼저 숙소로 돌아간 팀의 학구열에 횟감들이 시들뻔했;;;


첫 이론수업때 졸았던 꽁지머리 감자사마.. 이제 와서 열씸인 척이라니요;;


완소 용언니가 끓여주신 시원한 우럭지리~ 뽀얀 국물에 끓여낸 라면사리도 일품!! ㅜ_ㅜ


[ Dive Log ] # No. 16

일시  2009.10.11(日) 날씨  맑음
리조트명  동해 38마린리조트 포인트명  모자반
일행

 유키, 감자, 또치, 용언니, 차돌이, 도완, 매실 ( 존칭생략/ 총 7명 )

잠수시간 시작시간  11:02 완료시간  11:24
잠수시간  22 반복그룹  
잠수전 공기압   200 bar 잠수후잔압   120 bar
수심최대  8.7m 수심평균 7m
기온  25 수온  19℃
시야   3m 조류  없음
바람   약간 파도  약간
버디  차돌이 강사  또선생님
총잠수횟수   16회 총잠수시간 597분


 [3mm 습식슈트 + 후드조끼 + 8kg 웨이트벨트 (적당) / 서서입수 ] 나이트룩스 32%

태풍이 일본을 거쳐 먼 바다에서 소멸되었다고는 하지만 전날 파도가 거세 입수하지 못한 탓도 있고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오늘은 다이빙팀도 많고 모자반 포인트 시야가 좋다고 해서 보트에 올랐다..
차돌이와 먼저 입수해서 하강줄 메어있는 바위 부근에서 기다리는데... 감자사마 도착 후 나머지 일행들이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치어떼들과 눈 마주치며 놀고 있으니 10분후쯤 용언니와 매실언니 하강..
 또선생님이 용언니과 뭔가 사인을 주고 받더니 지체없이 상승 사인을 보낸다.. 오옷~ 120바도 더 남았는데
도리도리 싫다고 하다가 지난번처럼 말안듣는다고 구박받을까.. 냉큼 말 잘 듣는 학생으로 복귀.. 
천천히 상승한다.. 내려오자마자 상승이라니요.. 엉엉.. ㅠ_ㅠ 보트로 올라와 보니 다른팀들도 모두 시야가 좋지 않아서 일찍 올라왔다고...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밤식빵 찾아 고고씽.....   관찰어종 : 글쎄요~



[ Dive Log ] # No. 17

일시  2009.10.11(日) 날씨  맑음
리조트명  동해 38마린리조트 포인트명  퓨전
일행

 유키, 감자, 또치, 용언니, 차돌이, 도완, 매실 ( 존칭생략/ 총 7명 )

잠수시간 시작시간  12:47 완료시간  13:23
잠수시간  36 반복그룹  
잠수전 공기압   200 bar 잠수후잔압   50 bar
수심최대  11.6m 수심평균 9.8m
기온  25 수온  19℃
시야   2m 조류  약간
바람   약간 파도  약간
버디  감자사마 강사  또선생님
총잠수횟수   17회 총잠수시간 633분


 [3mm 습식슈트 + 후드조끼 + 8kg 웨이트벨트 (적당) / 서서입수 ] 나이트룩스 32%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는 팀을 위해 배를 보내놓고 35분 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시야가 더욱 안좋다
1m 전방의 차돌이 형광 오리발이 간신히 보일까말까한 정도..  지난번에도 입수했던 퓨전 포인트인데
M형태의 인공구조물조차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지경..부유물들이 밀려오는 가운데
배가 없으니 상승도 못하고 성게로 피딩하는 용언니 주변에 모여들어 작은 물고기떼를 구경했다..
놀래미와 작은 쥐치도 보인다.. 이래나저래나 동해는 늘 춥다는... 덜덜덜;;;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할 듯 싶은데 제주 바다는 아직 따뜻한가요? 20도 미만의 수온은 사절할래요..
난 소중하니까요.. ㅎㅎㅎ 

관찰어종 : 놀래미, 나뭇잎쥐치, 쥐치, 치어떼, 성게 등


 
 





photo by 용언니 / 작품명 : 수중에서 암벽등반


photo by 용언니 / 작품명 : 질소마취 감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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