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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 Diving

[Dive Log] # No.4~6 세부 PDA리조트 1일차

by 유키 2009. 9. 24.



세부퍼시픽 서울 사무소 발권이 사라지면서 믿기 힘든 가격의 티켓이 나와버렸다.

프로모션 가격 (인천-세부 왕복 좌석지정 및 세금 유류세 포함)

SHIN 145,579원
HAN  171,495원

세부퍼시픽 수화물15kg , 핸드캐리는 7kg 제한 (56cm x 36cm x 23 cm 7kg)
(평일 등 좌석여유가 있을땐 3kg 정도까지 봐주지만 만석일 경우엔 1kg당 12,000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

※ 유키네는 수하물의 무게가 32kg이였는데 좌석의 여유가 있어서인지 왕복 모두 추가요금 부담없이 체크인이 가능했다.
하루뒤에 귀국한 팀은 좌석도 만석이고 1kg추가마다 칼같이 현지 페소로 수수료를 부담했다고;;

4월에 예약을 넣은 탓에 감자사마의 반응도 심드렁해서 일행보다 하루 일찍 들어오는 스케쥴을 선택했는데
뒤늦게 변경하려고 보니

-> 변경 수수료는 45,000원 / 변경 원하는 날짜의 가장 저렴한 편도 티켓가격이 22만원
-> 지불해야할 차액 금액이 17만원가량.. 

일정변경 금액이 왕복티켓값보다 비싸면 곤란하지요.. 저희는 그냥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루 일찍 들어오겠습니다..
(훗날.. 요것이 뉴칼레도니아를 부를줄이야!! 인생사 새옹지마...ㅎㅎㅎ )


여행내내 머물렀던 막탄섬의 마이크로텔 -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

http://www.microtel-mactan.com/












룸컨디션 좋고, 부띠크호텔스러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좋고 수영장도 괜찮았으나..
먹는 것에 열광하는 우리에게 뭔가 한참이나 아쉬운 아침뷔페는 소문대로 별로였 ;; ㅡ,.ㅡ+  
컵라면을 가지고 내려가면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피자 등 외부음식은 반입금지.. 김은 OK ;;


[ 동영상 by 용오빠 ]

주황색 버프가 감자사마, 그 앞 빗살무늬 회색오리발이 유키로 추정됨 ;;;


[ Dive Log ] # No. 4

일시  2009.09.12(土) 날씨  흐림
리조트명  세부 PDA 리조트 포인트명  올랑고섬
일행

 유키,감자,또치,용,차돌이,티맆,지현,보현,민규,가우스 ( 총 10명 / 존칭생략 ) + 최강사님

잠수시간 시작시간  11:03 완료시간  11:32
잠수시간  29 반복그룹  
잠수전 공기압   200 bar 잠수후잔압   30 bar
수심최대  25.1 m 수심평균  12.1 m
기온   수온  30℃
시야   15m 조류  미미
바람   없음 파도  없음
버디  또치선생님 강사  또치선생님
총잠수횟수   4 총잠수시간  137


 [3mm 습식슈트 + 6kg 웨이트벨트 (적당) / 서서입수 ]

 10만원대 저렴한 세부 항공권을 보고 시작한 다이빙인데.. 어느덧 내손엔 어마어마한 가격의 장비들이 들려있었다..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고 감자사마가 그랬던가요?? 첫 해외다이빙.. 하강줄도 안보이고 손잡아주는 이도 없고 울고 싶은 마음뿐.. 다이빙컴은 손목에 찼으나 볼 여유가 안됩니다. ㅡ_ㅜ 비싼 장비가 다 무슨 소용인가요;; 엉덩이로 입수하고 공기소모가 빨라 가장 먼저 상승하면서 민폐를... ;; 아침식사를 부실하게 먹은 탓일겝니다.. 그치만 작은 물고기떼와 황금복어도 보고, 간이 터널도 통과해보았으니 위안삼기로.. 심기일전 다음다이빙에선 평정을 찾기를 바라면 첫째날 숨가빴던 1회 다이빙 마무리.. 현지 스텝들이 오리발도 벗겨주고 BC도 벗겨주고 모두 케어해주니 좋긴 좋다..  노바디를 흥얼거리며 댄스의 향연까지 제공 ;;  

 

[ Dive Log ] # No. 5


일시  2009.09.012(土) 날씨  흐림
리조트명  세부 PDA 리조트 포인트명  올랑고섬
일행

 유키,감자,또치,용,차돌이,티맆,지현,보현,민규,가우스 ( 총 10명 / 존칭생략 ) + 최강사님

잠수시간 시작시간  12:48 완료시간  13:22
잠수시간  34분 반복그룹  
잠수전 공기압   200 bar 잠수후잔압   30 bar
수심최대  19.9 m 수심평균  11.7 m
기온   수온  30℃
시야   15m 조류  약간
바람   약간 파도  약간
버디  또치선생님 강사  또치선생님
총잠수횟수   5 총잠수시간  171


 [3mm 습식슈트 +  6kg웨이트벨트 (적당) / 서서입수 ]

수심 18m를 유지하라는 또선생님의 잔소리 덕분에 이제사 컴퓨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곧이어 절벽으로 붙어 가라는 지시에 패닉상태.. 몰디브에서 체험다이빙 하면서 가장 싫었던 게 물속 생명체와 닿는 것이었는데.. (깊은 수심보다 산호초들에 닿을까 노심초사인 내게 슈트도 안줘서 비키니 차림에 버둥거리느라 혼났다;;) 조류에 갑자기 떠밀리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월다이빙의 경우 절벽에 붙어 가면서 여차하면 잡을 준비를 하라는 것인데.. 수많은 생명체들이 붙어사는 곳에 저까지 붙을 순 없잖아요;; 장갑도 못끼는 해양공원인데... 생각만해도 몸서리치게 싫은 상황;;; 덕분에 물속에서 소리까지 지르며 저항하느라 또선생님은 상처받고.. 난  다이빙에 회의적인 순간이 찾아오고.. 또선생님과 사인이 안맞아 조류에 동동 떠다니느라 강사님 발에 쥐까지 났다.. 그래도 한쪽 오리발 마음을 담아 살짝 땡겨드렸으니 너무 미워마세요;;  ♡

 

[ Dive Log ] # No. 6


일시  2009.09.12(土) 날씨  흐림
리조트명  세부 PDA 리조트 포인트명  탐블리리조트 앞 에어플레인
일행

 유키,감자,또치,용,차돌이,티맆,지현,보현,민규,가우스 ( 총 10명 / 존칭생략 ) + 최강사님

잠수시간 시작시간  15:27 완료시간  16:05
잠수시간  38분 반복그룹  
잠수전 공기압   200 bar 잠수후잔압   50 bar
수심최대  20.7 m 수심평균  11.7 m
기온   수온  30℃
시야   15m 조류  약간
바람   없음 파도  약간
버디  또치선생님 강사  또치선생님
총잠수횟수   6 총잠수시간  209


 [3mm 습식슈트 + 6kg웨이트벨트 (적당) / 서서입수 ]
 
여전히 절벽에 붙는 공포감이 크지만 BC포켓에 넣어둔 장갑 한쪽 사용을 허해주신 덕분에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 입수전 침몰한 경비행기 표면이 많이 부식되어서 독성물질에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감자사마에게 나머지 한쪽 장갑을 건넸는데 거부당했다.. 다시 집어넣느라 고생;; ㅠ_ㅠ 마눌님의 따뜻한 사랑를 과감히 거부한 댓가로 감자사마는 손에 가시가 박히는 고통을 감내해야했다고.. ㅋㅋㅋ이제 다이빙컴 없이는 불안해서 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 싶은 경지에 올랐다.. 처음에 줘도 못보더니 다음 투어때 감자사마에게 양보하려던 마음은 온데간게 없다..ㅋㅋ 물리면 3초라는 맹독성 바다뱀도 보고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은 물고기들 천지.. 니모 가족과 투명한 새우들... 감압지점에서 돌을 잡지 않고도 남들처럼 중성부력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장 어려운 과제..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지겠지요..   혹여 내 서투른 오리발에 수명을 다한 산호초들이 있다면 심심한 위로를.. 전 정말이지 해양생태계 보호주의자랍니다.. 죄라면 초보를 자꾸 벽으로 붙으라고 한 또선생님이 죄인게지요..ㅋㅋ 마음같아선 산호초 대신 미역이라도 심어주고 오고 싶었다는;; 제 뒤에서 부유물때문에 시야방해를 받은 일행이 있다면 그 역시 사죄를..

  
 
KRUA THAI (태국 요리전문점 -막탄 마리나몰 위치) 
 
 
인테리어와 종업원의 의상까지 태국의 분위기로 꾸며 놓은 타이 레스토랑.
맛은 퓨전식에 가까워 향이 강한 정통 타이 요리에 비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편...
세부시내까지 나갈필요없이 막탄 마리나몰에도 맛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저녁이 즐겁다
Krua thai는 주방장에 따라 그날그날 음식 맛의 편차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간 날의 음식들은 하나같이 죄다 맛있었다.. 배고픔에 지쳐있는 일행들과 함께여서
사진은 급하게 되는대로 찍음... 이리 배부르게 먹고 옆집에서 야참으로 피자 2판 포장했다;;
후식은 호텔에서 로그북 작성하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

 
 
 
 
 
 내일의 다이빙보다는 내일의 간식이 더욱 염려되는 오픈워터 ;;;
 
 
 
관찰어류 및 풍경 : 라이언피쉬, 아네모네피쉬,물뱀, 파이프피쉬, 청소새우, 복어 등등
 
※ 감자가 강사가 되어가는 동안 난 부유물이 되어갔다... ;; ㅠ_ㅠ  너무들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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