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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daily life

[밴쿠버아일랜드 2박3일 #7] 빅토리아 BC주 의사당 & 수상가옥

by 유키 2015. 5. 11.

 

미니어쳐 월드에서 나와 빅토리아 주민 H.G와 저녁 5시에 상봉~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운영하는 서점으로 유명한 먼로서점에 잠깐 들렸다가

100년 전통의 티 전문점에서 홍차와 케이크 한 조각하며 잠시 숨을 돌리기로 했다..  

 

 

 

 

 

 

 

 

 

 

 

 

 

 

 

 

 

 

 

 

 

 

 

 

 

 

 

 

 

왠만한 커피숍 및 상점들은 6시면 문을 닫는게 함정..

이 나라 사람들 장사는 언제하고 돈은 언제 버나 싶다;;; 저녁에 갈 곳이 없음;;;

 

 

 

 

 

 

 

 

 

 

 

영국보다 더 영국스럽다는 도시, 빅토리아...  

 

 

 

 

 

빅토리아 BC주 의사당을 거쳐 수상가옥이 있는 곳까지 저녁 산책하기로...

 

 

 

 

 

고풍스런 디자인이 인상적인 BC주 의사당...

 

1892년 현상공모를 통해 25세의 프란시스 라텐브리(Francis Rattenbury)가 설계자로 당선되었다.

 빅토리아에서 의사당 건물과 나란히 어깨를 견주고 있는 유서깊은 엠프레스 호텔도 그에 의해 디자인되었다고..

젊은 나이에 많은 공모전에서 우승하며 뛰어난 경력을 쌓고 큰 수익을 거뒀지만 

사업파트너와의 불화와 투자실패, 가정불화로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비극적인 인물;;

 

 

 

 

 

 

 

 

 

 

 

 

평일에는 내부시설을 관람할 수 있는 30분 가량의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의사당 정가운데 첨탑에는 이 섬을 처음 발견한 조지 밴쿠버 선장의 동상이 서있다..

 

 

 

 

 

주의사당 건물을 뒤로 하고 이너하버를 바라보고 있는 빅토리아 여왕 동상

 

 

 

 

 

 

 

 

 

 

 

 

 

 

 

 

해안을 따라 나란히 서있는 고급 콘도들...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걷노라니 부유한 은퇴자들이 이곳으로 모이는 이유를 알 듯 싶..

 

 

 

 

 

잔디에 누워 담소를 나누던 커풀이 어느새 우리를 앞질러 달려간다..

여자의 자전거 짐받이에 실린 소박한 들꽃이 싱그러운 저녁시간..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던가.. '_' ? ㅋ

꽃선물을 반기지 않는 무심한 여자였는데 나이 먹으니 제 돈 주고 꽃을 사게 된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감자사마... 보고있나요? ㅋㅋㅋㅋ

 

 

 

 

 

걷다 지쳐 돌아갈 때는 수상택시를 이용하자 했는데.. 7시면 마감;;;

 

 

 

 

 

그래도 이렇게 어부들의 수상가옥 마을, 피셔맨즈 워프에 도착했지요!

 

 

 

 

 

 

 

 

 

 

 

 

 

 

 

 

 

뚱뚱돼지라고 놀림받는 이곳 터줏대감 달수도 만나고.. ㅋ

 

 

 

 

 

 

 

 

 

 

 

 

문 닫았으면 어쩌나 노심초사 했던 밥스 플레이스 'Barb's Place'

피쉬앤 칩스로 빅토리아에서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 먹어보니..

밴쿠버공항에서 가까운 스티브스턴의 파조스(Pajos)가 훨씬 맛있다는 게 모녀의 결론;;

 

 

 

 

 

 

 

 

 

 

 

 

 

 

 

 

 

 

 

 

 

 

 

 

 

 

 

 

 

 

 

 

 

 

 

 

 

 

 

 

 

해가 지고 나니 아름다운 수상가옥들이 을씨년스럽게 변신중 '_' ?

성수기가 아닌 탓에 관광객도 많지 않고 한적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 개성넘치는 수상가옥에 대한 그들의 애정과 열정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창문 넘어 새어나오는 불빛과 웃음소리로 그들의 풍요로운 저녁식탁을 상상하며 다시 돌아오는 길..

 

 

 

 

 

 

 

 

 

 

 

 

 

 

 

 

 

 

낮보다 더 아름다운 이너하버의 야경을 바라보며 숨 가빴던 하루를 마감.

 

호텔로 돌아와 H.G와 끝없는 수다를 풀어내고 

여름 뜨거운 밴쿠버에서 다시 반가운 재회를 약속하며 헤어졌다....  

10년 후 우리의 모습은 또 어떨런지 기대되는 밤.. !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