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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

정신을 차리고 보니.. ;;;

by 유키 2013. 4. 16.

봄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벚꽃길을 따라 걸어 마땅한 주말에... 
회사에서 30분 이내 지역만 배회하기... ;;
모처럼 가족끼리 백패킹가려고 했는데 내 팔자가 이래.. 힝.. ㅜ_ㅜ

퇴근한 자사마와 방황하다 자전거나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회사에서 가까운 당산역 알엠피스포츠로 고고! 구경만 하고 구입은 지인샵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 앞엔 브롬톤 두대가;;; 이것이 스트레스성 지름발작증? '_'?  





운동화때문에 자전거를 샀어요;;; >_<;;;
내 운동화랑 너무 잘 어울리는거닷! 레몬옐로우;;;

원래는 세이지그린이나, 베이지 색상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과도한 업무에 이성상실...?
시크한 이미지를 벗어나 이제 좀 큐트해질 때도 됐다며;;;
블랙 감자사마와 깔맞춤(?)이라고 우겨보았음;;  





벚꽃은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여의도를 가득 메운
 인파를 뜷고 첫 라이딩은 63까지 왕복 4km !!

한강을 따라 달리는 그 기분.. 그 바람.. !! 순이와 함께 한 우리 가족의 첫 라이딩 오래 기억될 듯 싶다..









그리고 어서어서 텐트를 펼쳐~ !! 저녁식사 타임이 다가오고 있다규!! ㅋㅋㅋ
한강을 바라보며... 넋놓고 자전거 세계일주를 꿈꾸다가... 치킨과 오뎅 사이에서 갈등도 하다가...
그렇게 한숨 잠들었다가 집으로 복귀.... 오늘만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꼬리뼈가 아직도 얼얼하지만... 그래도 참 좋았던 한강 라이딩...  이제 봄이 왔다니까..!!










 









 

 브롬톤 구입 다음날, 일요일 아침 7시에 출근 했다가...
4시에 퇴근시켜 준다는 말에 급방긋하며 애옹이님 부부를 호출했는데... 
애타는 내맘도 몰라주고 5시까지 회사에 잡혀 있었;;;  
우여곡절 끝에 격하게 랑데뷰 했는데 만나자마자 야옹언니 타이어 펑크가 똬악!!! ㅋㅋㅋㅋ
 하염없이 끌바하며 신정교 주차장에서 추위에 떨었음;; ㅋ
  

감자사마 몰래 나만 연습해서 브롬톤대회 챰피온 먹을려고 했는데..
내가 우승 못하는 건 다~ 애옹이님 때문입니다아..;;; 책임져랏!! ㅋ


+ 츔스 물병은 내꺼랑 깔맞춤이잖..!!!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