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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

울릉도 백패킹 5일차 . - 내수전 몽돌해변 & 굿바이 울릉도~

by 유키 2012. 8. 22.

 

  the 37th camping trip (2012.08.05)

 





 
아침에 다시 보니 석포 전망대 풍경이 더욱 황홀하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 우린 해가 뜨고도 한참 후에 기상;;; ㅋ


 


새벽녘
정자 2층 9시 방향에 서 있었던 유령아저씨;;

감자사마 옆구리 쿡쿡 찔렀으나 기둥이라고 말 안해줘서 더 무서워졌음;;  끄응~ ㅜ_ㅜ



밤이슬에 젖을까 넣어 두었던 수영복을 아침 햇살에 다시 꺼내 말리고.. 
 


한쪽에선 너른 풀밭 전세내어 텐트와 그라운드시트를 말려요..



 
감자사마가 눈치채기 전에 부피 크고 가벼운 아이들만 골라 서둘러 패킹...ㅋㅋㅋ







 
어제 올라올 땐 한참 걸렸던 것 같은데 내려가는 길은 순식간;;;
버스시간에 맞춰 미리미리 준비하느라 분주했는데 한참 여유가 있다..
 

 




 


 


버스 기다리며 길바닥에 주저 앉아 사진 찍기 놀이..
순이도 4박 5일 울릉도 여행 즐거웠지? 덕분에 또 까만콩이 되었네~ ^___^ !! 

 
 
 재훈이는 그새 송충이랑 친구 먹었;; ㅋㅋㅋ 그 애 데리고 버스 탈거뉘? ㅋ



이번에도 만원버스지만 앉을 자리가 있음에 감사하며 천부항으로 복귀...  

 
 
 
 석포전망대의 급경사에 정신줄 놓았던 가필드 언니도 오늘은 쌩쌩~ ㅋㅋㅋ

 

 

 

 
 

천부에서 모처럼 만나는 밥!!! 것도 홍합밥!!! & 맥주 맥주 맥주!!!! >_< !!!
 
신애칼국수집은 오늘도 인연이 안되고 천부 인근 식당에서 에어컨 빵빵 쐬며 즐거운 만찬을 즐겼다.. 
식사후 기분이 업되어 식당 마당에 가지런히 세워둔 배낭을 한개씩 들어보는데...
상팔자 언니들 가방중에선 가필드언니 가방이 젤 무겁;;; 이모의 힘은 놀라웠다묘~ !! ㅋ
 내 가방이 부피는 한 몫 했는데... 다른 언니들 가방과 비교하면 그닥 무겁지는 않코...
군장보다 더 무겁다는 감자사마 배낭은 들어지지조차 않음.. ㅋㅋㅋ 미안하다 사랑한다.. !!! ♡   


 


천부에서 내수전행 버스를 타고 다시 반시계방향으로 울릉도를 일주한다..












꿈결같은 비취색 바다를 만끽하며 1시간 남짓 드라이브.... 

 
 







 


향목전망대에 들르기로 한 가필드언니 일행이 태하 정류장에서 내리고...





우리는 울릉도의 마지막 목적지, 내수전 몽돌해변에 닿았다.. 

 








 
 
  파도 때문에 바다로 나아 가는 게 고생스럽지만 넘실거리는 자연 파도풀은 최고!!!
어제 천부정류장에서 길안내 해주었던 외국인 커플도 어느새 이곳에 와서 바다를 만끽하고 있다.. ㅋㅋㅋ
 
 



 
 

 
한참 물놀이를 하고 나서 둘러보는데 관광객이 많은 이 해수욕장에도 슈퍼가 없다는 사실;; 털썩;;;;
도시촌놈은 모르는 울릉도의 슈퍼마켓 배치도;;; 난 그저 쵸코바가 먹고 싶었어요 엉엉 ㅠ_ㅠ  
다행히 해변가 식당을 찾아내 인수에 맞춰 라면을 주문했다..  
순이에겐 많겠다 싶어 아빠가 한 젓가락 먹으려고 했더니... 기다려 보라고... 자기도 다 먹을 수 있다고.. ㅋ   
그리고는 정말 다 먹어버렸음... >_<!!! 넌 정말 엄마를 닮은 게 틀림없어!!! ㅋㅋㅋㅋ 

 


향목전망대의 푸른 절경에 흠뻑 취해 돌아온 가필드 언니네와 다시 랑데뷰 !! 

 
 
 
 



 아이들은 그늘 명당자리에 쉬러나온 강아지가 그저 예뻐 죽겠고.. 난 그런 아이들이 예뻐 죽겠고... ㅋㅋㅋ

 

재훈이 / 순이 / 유쥬언니 바다에 동동!!



해수욕장 한켠에 있는 유아용 해수풀~ 이로써 울릉도의 해수풀 세군데 모두 접수.. ㅋ  


 
 
 
내수전 몽돌해변을 끝으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는 가필드 언니네와 작별을 고하고
택시타고 저동으로 복귀, 강릉행 저녁 5시 배에 무사히 승선했다..
우리의 무모했던 첫 백패킹... 울릉도 캠프... 생각보다 더 진하고 아름다웠던 여행.. 

마린보이 재훈이 덕분에 순이도 신나게 트래킹하고 바다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
갓난 아기였을 때 도쿄에서 봤을 때는 정말 작은 아가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듬직하게 컸네~ ^____^  
 무거운 배낭 함께 짊어지고 싫은 내색 없이 함께 해 줘 고마워... ♡
그러니 너를 이제 우리의 백패킹 정예 멤버로 임명하노라..!! 피한다고 피해지는 게 아니야~ ㅋ
 
다음엔 어디로 갈까? 응?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