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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변신은 무죄.. !! 셀프인테리어 - 실크벽지 위에 페인트 바르기..

by 유키 2012. 2. 16.


베란다 마루 작업으로 온 몸이 녹초가 되었는데도 주방쪽 벽을 보니 마음이 심란해 잠을 이룰 수 없다...
이전 세입자께서 셀프작업하셨는지 터프한 마감에...나로서는 좀 난해한 패턴...
해서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바로 논현동으로 직행해 벤자민무어 무독성 페인트를 2통 구입해 돌아왔다..
이런 저돌적인 성격이 바로 나만의 매력 아니겠습;; ㅋ  어짜피 내가 다 할거니까 괜츈지 뭐.. 끙..... ;;;
 
 
















[시공 전 벽지 상태]

화려한 패턴에 광택이 있어서 실크벽지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아닌것도 같고 알쏭달쏭하다;;;
어찌됐든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먼 길을 떠나는 거예요... ㅋㅋㅋ




Mascarpone 크림치즈색상.. AF20

벤자민무어 매장 벽면에 칠해져있는 클라우드 화이트 색상이 좀 창백해 보여서
베이지 색상이 더 가미된 따뜻한 느낌의 크림치즈색상으로 선택..
화이트 계열만해도 수백가지 색상이 있으니.. 보면볼수록 난해하기만..
 미리 홈페이지에서 색상표를 보고 기본 색상을 정해두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정확한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샘플카드와 실제 시공된 사례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장점..
무광 유광의 정도도 샘플카드를 통해 확인해주니 한번정도 매장을 방문하면 감을 잡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는 듯 싶다..

외제차들이 즐비한 논현동의 좁은 골목길을 누벼야 한다는 게 도전과제라면 과제;; ;>_<

















마스킹 테이프 작업 후 1차 붓질... 이때만해도 신나고 재미있었지요.. ㅋ




그리고 곧 좌절..  "망했다"!!!!! OTL

벽지가 왜 이래요.. 울룩불룩 우는 건 금시초문인데;;; ㄷㄷㄷ
값비싼 페인트 한통과 내 아까운 인건비 어쩔;;;

점심도 굶어가며 아까운 토요일 하루를 상납한 보람도 없이
시름시름 앓을뻔 했으나.. 그사이 페인트가 마르면서 벽지가 다시 촥~ 달라붙기 시작한다..
오~ 예!!! 입에서 단내나도록 일한 보람이 있는거라!!



2차 페인트칠 완료후 시원해진 주방벽..!! 
가까이 가서 보지는 않는거예요 딱 그렇게 정한겁니다 ㅋㅋㅋ




블랙 & 화이트 계열의 싱크대쪽과도 제법 잘 어울리지요?











병원처럼 보이게 했던 (나의 페인트칠의 헛점을 낱낱이 보여주던) 풍부한 광량의 백색전구를
오렌지등으로 바꿔주니 한결 부드럽고 은은한 주방으로 변신!!
오렌지 전구야말로 가격대비 주방 분위기를 확~ 업그레이드해준 일등공신이라 하겠다..
 천장에 주먹만하게 뚫린 구멍도 방치되어 있고 조명자체를 바꿔주고 싶지만 그건 세계금융시장이 회복된 다음에;;

5년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마루바닥을 긁어서 남긴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세덱 테이블 아래엔 사이잘 카페트를 깔아주었다...
석고보드라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와인선반까지 달아주니 말끔한 주방으로 재탄생!! 
 베란다로 연결되는 주방문에 우드블라인드만 설치하면 얼추 주방은 정리될 듯 싶다..

처음 이사 오자마자 나를 비명지르게했던 화려한 패턴의 벽지와 작별을 고하고 이제 맛있는 주방에서 만나요!!

그래서 요리는 언제? 응? ㅋㅋㅋ




< before &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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