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레일바이크..

문경 진남교 레일바이크 ...
재작년 사과따러 와서도 이용했었는데 이렇게 호황일줄은 몰랐다..
전날 오후에 도착하니 이미 마지막 시간까지 예매완료라 발길을 돌렸는데..
아침일찍 도착해서도 다음 2타임은 매진이고 가까스로 구입한 게 12시 티켓..
문경을 찾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줄 예전엔 미처 몰랐었네;;

남은 시간동안 아침식사할 곳을 찾아보는데 마땅한 곳이 없다
허름한 매운탕집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잡어매운탕... 이건 뭐 대박이다!! 환상적인 맛!!!!
너무 맛있어서 전화번호와 상호까지 메모해왔는데..
문경출신 어머님 아버님 말씀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꽤 이름난 곳이라고.. 
곧 무너질 듯 허술하게만 보였는데.. 망설였던 순간은 어디로 가고 다시 가봐야할 집 일순위로 등극!!!

영남매운탕 ☎ 054-552-9868
잡어매운탕 4~5인분 5만원 (장어는 비추)
도리뱅뱅과 잡어매운탕이 강추메뉴!!

진남교 아래 감자사마가 어렸을때 소풍왔다던 냇가..
한눈에 캠핑장소로 딱이다 싶다... 화장실은 있고 개수대가 없네... 곰곰곰..
민박집에 부탁드려야하나.. 곰곰곰...
큰아빠랑 아이들이 돌탑을 쌓고 있을때 엄마는 캠핑 연구삼매경.. ㅋㅋㅋ
돌탑이 무너지면서 조카를 덮쳐 순식간에 돌무덤이 될뻔했지만 야외에선 모두 즐거운 추억..

여차하면 키친타올로 닦아내면 돼지.. 설겆이가 꼭 필요하겠어..
엄마가 내린 결론.. 순이야 준비해 다음엔 진남교 다리밑에서 자자꾸나~ ^o^/


ps. 진남교 레일바이크는 상행선 하행선 두가지 코스로 운영되는데
날짜에 따라 한방향으로만 운행되기도 하는 듯하다..
지난번엔 동굴도 지나고 꽤 운치있는 풍경이 반겨주었는데 이번엔 도로변을 따라 달리게 되어있어 지난번만 못했다.. 
고를 수 있다면 진남역에서 구랑리역까지 가는 2km (왕복4km)구간을 선택할 것!! 
도로변보다 코스가 더 길어 체력소모가 좀 되지만 날이면 보는 자연이 아니니까요~

즐길 거리 무궁무진한 문경.. 이제 서바이벌하러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