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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2

천년의 고도, 경주 봄나들이 #1 참여재판 기획과 WBC.. 피겨 한일대결에 이어 미사일, 강호순 결심공판, 북 최고인민회의까지.. 근 한달간 남아있는 기력을 모조리 비틀어짜내고도 모자라 꼭꼭 밟아 마른 눈물 한방울까지 거두고.. 맥주 한잔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소모되어질대로 소모되어 딱 미치겠다 싶을때 휴가를 얻어 천년의 고도 경주로 향했다.. 봄기운 가득한 휴일을 맞이하고 보니 그사이 지치지 않고 버텨주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지난주 내내 장염으로 고생했던 순이도 다행히 여행 하루전에 정상컨디션을 회복했다.. 작은 먹깨비처럼 종알종알 늘 배고프다고 하던 아이였는데.. 모처럼 상봉한 커~다란 바나나똥이 그렇게 반갑기는 처음~ ♪ 이제 우리는 모든 것 훌훌 털고 고즈넉한 경주로 출동합니다~ 한옥 따뜻한 온돌방에서 지지고 볶다가.. 2009. 4. 16.
신흥사 가는길.. 호떡 뒤집기 구경하는 중;;; ㅎㅎㅎ 눈 덮인 설악산을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으로.. 모처럼 겨울다운 매서운 바람이 찾아온 구정연휴.. 신흥사를 둘러보고 아쉬워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푸른 바다에 하얀 구름이 앉아 희롱하는 하늘.. 탁트인 전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맑아지는 느낌.. 매서운 바람과 곳곳에 보이는 얼어붙은 계단때문에 순이와 나는 정상행을 포기하고 다른 일행들을 기다리며 호떡 삼매경중;; 카메라에 50.4만 물려있는 관계로 눈앞에 펼쳐진 멋진 장관을 담지는 못했지만 대신 나날이 귀염과 먹성이 늘어가는 딸래미 사진으로 위안을 삼기로 했다~♪ 뽕잎 호떡 맛있었는데... 쩝쩝;; 순이야~ 날 따듯해지면 다음엔 비선대까지라도 다녀오자~ (왕복1시간 30분) 운동부족 저질.. 200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