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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7

문경 소야솔밭 오토캠핑, 그림같은 하루.. the 9th camping trip (2010.09.23~24) 추석당일 17시간의 출장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야심한 시각에 주섬주섬 짐을 꾸렸다.. 다음날 아침,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날아갈 듯 쾌청한 하늘을 보니 절로 눈이 떠지며 콧노래가 나온다.. 분당에서 출발할 가족들과 문경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꺄~~ ♪ 먼저 가서 텐트치고 기다리고 있다 깜짝 놀래켜 줄거라구요~ 흐흐흐... ^_____^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과 뭉게구름이 지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문경 가는 길.. 가족들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텐트 셋팅중에 바로 뒤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나면서.. 119에 신고하고 오토바이 세워드리고.. 경찰 전화받고 현장 위치 알려주고 어쩌고 보니 이미 가족들 도착;; 서프라이즈 계획.. 2010. 10. 1.
문경가는 길...(下) 둘쨋날 아침.. 지난 밤 일찍 잠든 덕분에 이른?? 9시경에 일어나 아침먹고 석탄박물관으로 향했다. 연개소문 야외세트장과 연계되어 있어 모노레일티켓을 끊으면 석탁 박물관은 공짜, 레일 바이크는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연개소문 셋트장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 석탄박물관까지 공짜로 둘러볼 찬스가 생기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레일바이크는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석탄박물관에서 가까운 쪽 보다는 진남교 부근에서 운영하는 곳이 주변 풍광이 더 좋다고 한다. 우리는 터널 코스를 선택했는데.. 주변산세와 강물이 어우러지는 경치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일정… 청명한 하늘을 보니 유키징크스는 이제 그 마력을 다한 듯해서 흐믓~ 점심으로 한우를 먹으러 문경읍내로 행했는데, 마침 시골장.. 2008. 11. 10.
문경가는 길.. (上) 깊어가는 가을.. 유년시절의 감자사마를 만나러 가는 길.. 서른해 가깝게 서울에서 생활했으면서도 어렸을 때 문경에서 지낸 시간, 그 시절의 기억에 아련해질 때가 많은 감자사마는 모처럼 여유가 생긴 주말 장모님까지 모시고 다시 문경을 찾길 바랬다. 결혼 1주년 여행으로 꼭 같이 가보자고 했던 곳이였는데 그 이후로도 벌써 3번째 방문이 되는 듯하다.. 누가 감자바윗골 출신 아니랄까봐.. (호적에 정말 출생지가 강원도 감자바윗골로 나와있음;; ) 변변한 맛집이 없어 망설이던 나도 늦가을의 정취에 취해 별다른 토를 달지 않고 훌쩍 따라나서기로 했다.. 약돌돼지구이가 탐나서 그런 것 만은 아니라는;;; ㅡ.ㅡ+ 오롯한 휴식을 즐기고 싶은 욕심에 월요일 하루를 휴가내고 길이 막히지 않는 일/월 1박2일의 여정으로 .. 2008.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