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CAFE 호호미욜..
홍대쪽에서 상수역부근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하는데... 역시나 인테리어와 소품이 인상적이다..
오전엔 덕유산에서 심장까지 얼어버리는 것 같았는데...
캬라멜 카푸치노와 바나나쵸코 머핀은 그야말로 달콤한 휴식이 되어주었다..
홍대 앞 거리엔 추억이 많다...
도서관에서 그와 풋풋한 데이트도 하고 함께 철판볶음밥을 먹기도 하고...
처음으로 그의 노샤유팅 창법의 노래를 들었던 노래방도 홍대앞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얼마간의 세월이 흘러...
츄리닝 바람으로 떡볶이를 먹으러 나오기도 하고... 볼링시합을 하기도 하고...
홍대물이 예전과 다르다느니... 우리가 그 물을 흐리고 있는 당사자라느니 우스개소리를 하다가도...
한적한 커피숖에선 아무렇지도 않은 말로 나를 감동시켜 울린다...
돌이켜 보면.. 애착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