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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겨울맞이 - 바질 채종하기..

by 유키 2012. 11. 1.

 














 




















여름내내 싱그러움으로 가득했던 베란다 텃밭은 가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삼겹살 구울 때면 늘 쌈채소로 그 본분을 다해주었던 상추와 청경채는 생을 마감하고 그자리엔 월동배추가 자리잡았고
방울 토마토와 가지의 자리는 양파가 넘보는 중...  

바질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총총 꽃을 피우더니 씨앗을 품었다.. 
3천원짜리 작은 바질 모종 하나로 시작했는데 풍성한 잎사귀에 수백개의 씨앗까지 내주니 키우는 재미가 쏠쏠... 
내년 봄엔 이 씨앗들로 바질밭을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다.. ㅋㅋㅋ
럽첸님 따라서 바질페스토를 만들어 두려고 했는데 결정적으로 잣이 없어서 실패;; (귀찮아서 실패?) 
내년엔 이탈리안 요리도 많이 만들고 부지러한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 

할머니는 벌써 월동배추를 조신하게 묶어두셨다... 순이가 보고 만두 같다고.. ㅋㅋㅋㅋ 
알싸하게 매운 맛이 일품인 청량고추는 다행스럽게도 아직 명을 이어가고 있고.. 할머니 덕분에 풍요로운 베란다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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