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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아빠의 로망, 7번국도 여행1 - 포항 호미곶, 마라도횟집

by 유키 2011. 10. 10.



아부지가 작년부터 틈만 나면 말씀하셨던 7번 국도여행.. 총거리 무려 1,000km에 달하는 대장정;;;
주말이라는 짧은 일정에 장거리 운전이 신경쓰여 계속 다음으로만 미뤄 뒀었는데..

나는 효녀 이므로.. 하늘이 열린 개천절을 맞아 흔쾌히 따라나서기로 했다..
( 놀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예요, 대게 먹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예요;; ㅋㅋㅋ)

엥겔지수 높은 가족의 명성에 걸맞춰 우리가 취해야할 요리에 중점을 두고 2박 3일 일정을 알차게 구성해놨는데
여지없이 회사가 발목을 잡는다.. 출근도 아니고 2박3일 대기;;; 
가느냐 마느냐 숱한 번민과 번복끝에 못먹어도 고!! 호출되면 포항공항에서 비행기타고 상경할 작정을 하고 떠나기로 한다.  
출근 가능성이 가장 큰 월요일은 서울에서 대기하기로 하고 빡센 1박2일 일정으 텐트를 들고 떠납니다.. 우린 캠퍼니까효;;  


[ 당초 계획했던 2박3일 일정 ]

1일차 - 용인 6시 출발 -> 11시 포항 도착 (점심 물회) ->(영덕) 오천 솔밭유원지 (텐트 설치) ->
해맞이 공원, 풍력발전소, 강구항 (저녁 대게 )-> 캠핑장 복귀

  
2일차 - 오천 솔밭 유원지 -> 고래불해수욕장 -> 성류굴 -> 불영사 ,불영계곡(점심-은어튀김)->
죽변항 폭풍속으로 세트장 -> 
장호항 (한국의 나폴리) -> 동해시 무릉계곡 오토캠프장 (저녁- 삼겹살)

 
3일차 - 무릉계곡 -> 정선 몰운대 -> 민둥산 (억새풀) ->  용인 -> 서울




[ 출발 전날 바뀐 1박2일 일정 ]


날짜

일정

1일차

용인 630 출발 -> 12 포항 호미곶 도착 -> 마라도회식당 (점심 물회) -> 영덕 해맞이 공원 -> 오천솔밭유원지 텐트 셋팅 -> 저녁 강구항 (대게) -> 취침 

2일차

오천솔밭 출발 -> 고래불해수욕장 -> 울진 성류굴 -> 불영사 -> 죽변항 (점심-매운탕&오징어찜) ->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 -> 장호항 -> 용인 도착 ;;   






1일차 총거리
453.48km / 소요시간 약7시간 6분
<용인-호미곶-마라도회식당 (물회)-영덕 해맞이 공원- 강구항- 동광어시장 (대게) - 숙박>
 


고속도로에서 맞이하는 일출...




 





바다를 품은 해안 도로..





 




 

































새벽에 일찍 출발한 덕에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리는가 싶더니 생각보다 일찍 포항에 도착했다.
청명하고 푸른 가을 하늘에 회사업무에 대한 중압감은 날아가고 해안도로의 절경에 그저 감탄사만 나온다.. 
순이도 새벽 드라이브의 후유증 없이 컨디션 최고조~  가족들의 웃음소리에 귀가 즐거운 여행이 될듯..
































호미곶 들르기 전에 먼저 점심부터 먹을 생각이였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두번째 목적지가 된 마라도회식당..
달인물회로 명성이 자자한데다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까지 거머쥐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아이를 위해 주문한 전복죽은 소문대로 손님 많은 시간엔 불가한 메뉴..
그래도 밑반찬이 정갈하게 나와 공기밭 추가해 배불리 먹였다.. 살얼음의 양념소스 비쥬얼이 훌륭하지만...
양양의 송도횟집만큼 맛있는 물회집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도 포항에 왔으니 물회 한그릇은 먹어줘야지요.. ^__^
독도 꽃새우도 있었지만.. 오도리를 즐기기에 우리 가족은 심약한 관계로 패쓰..  ;;

배도 부르고 이제 영덕 해맞이 공원으로 산책갑니다.. 하루가 짧은 즐거운 7번 국도 나들이.. 대게도 먹어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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