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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

설악동 야영장에서 보낸 여름휴가 Ⅰ (2011.07.30~08.02)

by 유키 2011. 8. 4.

the 19th camping trip (2011.07.30~08.02)


직장인의 50%가 떠난다는 여름휴가 극성수기 주간..8월 첫째주.. 
예약대란 속에서 가까스로 설악동 야영장 2번 사이트를 확보해 놓았지만 하루 더 머물러야 하는 탓에 마음이 급해진다..
중간에 이사가는 것도 번거롭고 획일화된 오토캠핑장 사이트보다는 넓은 잔디밭에 사이트를 구축하고픈 욕심에  
새벽 5시에 퇴근하는 감자사마를 납치해 설악동까지 한큐에 달렸음에도 설악동은 이미 만석 상황;; >_<
할 수 없이 중간에 자리가 나면 이사 하기로 하고 오토캠핑장 사이트에 리빙쉘과 발코니로 보금자리를 꾸렸다. 

부슬비가 내려앉은 설악동... 우비도 챙겨왔겠다 덕분에 선선해진 날씨가 반가웠지만 4일내내 비가 내릴 줄은... @_@;;
  

















 




































2번 사이트에 늘어져 있던 나뭇가지는 관리인 분께 말씀드렸더니 친절하게 톱으로 잘라주셨다.
친절하고 상냥한 관리인에 따뜻한 온수샤워실이 갖춰진 설악동.. 개수대와 화장실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빼곡하게 들어찬 야영장이지만 매너있는 가족캠퍼들이 대부분이라 오붓하게 지내기엔 부족함이 없다..

새벽에 출발한 탓에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부슬비 덕분에 첫날은 요리에 집중~
갈릭소스 안심스테이크 한접시에 감자사마는 이제야 비로소 대접받는 것 같다며 흡족해 하시고.. ㅋㅋㅋ  
빗방울 소리와 라디오의 음악소리가 어우러지는 아늑한 시간.. 행복이 무르익는다~
 오손도손 개미밥도 주고 장난치는 부녀를 보니 내일이 더욱 설레고 기다려진다  오붓한 가족여행 요이 땅~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