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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

한가로운 바다캠핑, 울진 덕신해수욕장

by 유키 2010. 8. 12.

the 7th camping trip (2010.08.07~08.08)


다이빙 클럽 가이아의 여름캠프로 떠나게 된 울진...
방문할 다이빙리조트를 위성지도로 검색하니 멋진 해수욕장이 코앞이다..
백사장은 300미터로 짧은 편이지만 해안가는 방파제 덕분에 파도가 세지 않아 물놀이를 하기에 적당해 보인다..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얼마간의 그늘과 해먹에서의 낮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환경..
그렇다면 꿈많은 초보캠퍼로서 텐트를 들고 가지 않을 수 없지요!!
 유명한 망양해수욕장이 지척이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이곳은 성수기에도 많이 붐비지 않는다니 최상의 조건..
다이빙은 감자사마와 하루씩 번갈아 가며 하기로 하고 따님과 백사장을 뛰놀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 !!

























































빽빽한 솔잎 사이로 은하수가 한자락 비집고 들어와 잠을 청하는 곳..
바닷바람이 서늘한 아침.. 아이에게 이불을 덮어주려 잠시 눈을 떳는데 텐트 창밖으로 아름답게 물든 바다가 보인다..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문뜩 정신이 들어 카메라를 들고 바다로 향했다..


덕신해수욕장은 극성수기에도 인파로 붐비지 않아 고즈넉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백사장 중간쯤에 위치한 목조 화장실을 보았는데 이용하지 않아 시설이 어떤지는 평가 불가..
샤워장이나 별도의 급수시설은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편의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것일수도..
주민분들이 소풍모드로 나오거나 인근 다이빙샵 이용객들이 주로 이곳에 사이트를 구축하는 듯하다..
다이빙샵을 이용하면 화장실과 온수샤워실 사용에 문제 없기에 더없이 좋은 캠핑장이 되겠지만
아닐 경우는 인근 민박집을 이용하는 등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할 듯.. ( 캠핑장 및 해수욕장 이용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