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urmet

[명동 맛집] 꽁시면관 마늘갈비 & 취천루 교자만두

by 유키 2009. 12. 10.

마늘갈비 마늘갈비... 차돌선생에게 그 이름만 들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입에 침이 고였다...
마늘관련 요리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매력적인 단어가 아닐 수 없는것...
돼지 등뼈를 튀긴 마늘소스에 버무려 낸다는 데 안가볼 수 없다..
냉큼 차돌양과 약속을 잡았는데 회사 업무가 길어지더니 결국 그녀가 보내준 휴대폰 컬러메일을 보며 눈물짓는 신세가 되었다...
컬러메일 속 사진으로나마 마늘 갈비는 어떤 맛일까 유추하며 입맛 다시는 불쌍한 인생이라니...  

그러던 차에 드디어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야심차게 카메라 들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취해있는 명동을 찾았다...
동네사람들 나 마늘 갈비 먹으러 가요오~~~ >_<






마늘을 말려 잘게 부숴 튀긴걸까? 속복히 담아낸 갈비살에 매꼼한 마늘소스가 환상의 조합... 
살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그대로 녹는다... 아래 깔려나오는 파무침을 올려 먹으면 고기의 단맛이 살아난다.. 
마늘갈비에만 올인하다보면 살짝 느끼할 수 있으니 매콤한 사천식 요리를 곁들이면 좋을 듯..  



가격은 마늘갈비 한접시에 \17,000원 두세명이 먹기에 알맞은 양..


2인 1조 한접시씩 해치우고 난 후 잔해들.. ;;;



에코다이버이자 채식주의자라고 홀로 주장하는 봉창양... 베지테리언이 여긴 왠일이야????
언니들의 구박에도 불구하고 "야채를 먹긴해야할텐데요" 하여 마늘갈비를 사정없이 뜯는다... 맛있다면 깡총거리기까지... ㅎㅎㅎ




그리고 이미 출발 전부터 정해놓았던 2차메뉴 취천루 만두집으로 신속한 이동.. 다다다다다!!!
각 한판 돼지고기 만두를 시킨다... 아.... 이 따끈한 포만감이라뉘... 언제나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취천루의 만두..
배는 부르지만 그렇다고 젓가락을 놓을 수 없다.. 입안에 가득한 육즙과 얇은 만두피의 조화

움... 이맛이야.... 봉창양의 3차 와플제안이 있었지만 공사다망한 부인들은 재빨리 귀가하기로..
오로지 먹는 목적에만 충실했던 명동 나들이.. 다음엔 대화도 나누면서 친목도 다지면서 천천히 먹어보자 다짐한다...
아... 이 세상엔 먹어주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구나... ㅎㅎㅎ


'gourm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동맛집] 토다이 해산물부페  (4) 2010.06.17
[마포맛집] 마포 생고기 직영점..  (5) 2009.11.06
[목동맛집] 차이나팩토리  (8) 200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