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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바고2

따닥시장에서 생긴 일, 녹록치 않은 귀국길..;; 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고 오늘 오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나만 공격했던 열대 모기들 안녕... 순이 주산 숙제도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두접시 가득 배부른 만찬을 먹고 오전시간 인근의 재래시장에 가보기로했다.. 망고스틴이 나왔다고 해서 필리핀 떠나기전 맛이나 볼 심산이였는데.. 이게 화를 부를 줄은 몰랐잖아요.. 산책삼아 슬슬 걷다보니 꽤 거리가 됐던 따닥시장.. (도보로15분, 트라이시클로 3분) 망고가 키로에 70페소인데 반해 망고스틴은 아직 철이 아니라고 해도 그렇지 500페소나 부르고;; ㅠ_ㅠ 관광객 상대로 하는 곳이라 일반 마트보다 비싸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냥 단념하기엔 아쉽다 가격담합으로 시장내에서 더 싼곳을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안된다는 걸 겨우 .. 2011. 6. 15.
세부,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입성.. 왠일로 아침부터 후두둑 요란스럽게 빗방울이 떨어진다.. 송다 태풍은 이미 마닐라쪽으로 북상했다고 하던데 세부행 페리가 못뜨는 건 아니겠지요.. 조식먹으러 가야하는데.. 이슬비가 아닌 소나기 수준... 프론트에 우산 2개만 빌려달라고 하니 이미 동이 났단다;; 크헉.. 왠지 불길해.. 불길해... 집 나간 우산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꽃단장중.. 이제 세부시내로 나가니까요.. ㅋㅋㅋ 다행히 비도 잦아들고 직원에게 우산 1개를 빌려 조식당까지 무사히 도착.. 픽업 차량을 타고 보홀의 따빌라란 항구까지 30분남짓 달려 무사히 승선... 하기까지도 좀 우여곡절이 있었지요;;; 체크인하고 오버웨이트 비용까지 지불하고 포터들에게 짐을 맡긴 후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왠지 모를 서늘함.. 뭔가 아쉬운 듯, 찜찜한 듯한 기.. 201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