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기획으로 한달간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2008년이 성큼 코앞으로 다가와있었다..
그동안 한켜한켜 착실하게 누적된 피로도 풀고 .. 지난 여름 안면도여행 이후 미뤄왔던 가족여행 겸해서 제주를 찾기로했다.
순이에겐 비행기가 처음이고 .. 내겐 제주도가 첫경험;;;
시골촌뇬이라고 놀리는 감자사마도 정작 10년전 수학여행으로 제주를 방문한 것이 전부라고 한다;; 그럼서 놀리기는;; ㅡ_ㅡ;;
암튼..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꿈의 아일랜드~ 환상의 섬 제주 & 귤나무들~ 기둘려~ 요~!!
※ 순이는 만24개월을 딱 일주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비행기 탑승권은 무료로 발권..
10kg가 넘는 아이를 안고 좁은 좌석에 앉아 장시간 비행하는 것은 자칫 무모할 수 있지만,
성수기만 아니라면 좌석에 여유가 있으니 빈좌석을 냉큼 차지할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우리도 김포로 복귀하는 편은 좌석 여유가 있는 편이여서 조금 편하게 올라올 수 있었는데
일단 아이의 장난끼가 발동되면 좌석이고 뭐가 다 필요없어진다;; ㅡ_ㅡ;;
그래도 우리 순이는 아빠 엄마말 잘 들으니 착한 어린이~ 구름속으로 들어갈땐 날갯짓에 “쓔웅~” 하고 효과음도 넣어주고 기압차 때문에 준비해간 사탕에 열중해서인지 별다른 투정없이 무사히 첫비행을 마쳤다..
그래도.. 비행기 어땠어? 하고 물으니 “힘~” “힘~” 한다… 힘들었다는 이야기;;; 어찌 아니 귀여울수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