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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요리29

몽산포에서 스노우캠핑.. the 13th camping trip (2010.12.28~30) 반차를 내고 서둘러 떠난 연말연시 휴가.. 청포대가 원래 목적지였지만 팔곡터널 사고로 인해 도착이 늦어지면서.. 해가 저무는 청포대는 왠지 더 으슥하고 침울해보여 10분 거리의 몽산포로 발걸음을 돌렸다 온수가 제일 걱정이였는데 다행히 개수대에 온수통을 비치해놓아 사람이 북적이지 않은 평일 전세캠핑, 마음껏 뜨거운물을 독차지 할 수 있었다.. 할머니, 엄마, 딸.. 세모녀의 겨울 나들이.. 한없이 가라앉은 연말이지만 그래도 같이 나오길 잘했다.. 바닷 바람이 시원하다... 푸른 바다와 솔숲 요란한 파도소리와 눈보라 모두 내게는 휴식.. 쿠루루상사 눈사람도 만들고 갯벌에 나가 양말도 다 적시고..불가사리와 조개도 줍고.. 추위와 바람, 흩날.. 2011. 1. 4.
몽산포 오토캠핑장에서 동계캠핑 시작.. the 12th camping trip (2010.11.20~21) 지난 팔현 캠핑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야영은 쉬고 싶었는데 어느새 주섬주섬 장비를 챙기고 있다.. 결국 바다캠프장과 팔현에 이어 몽산포로 이어지는 3주연속 캠핑;; 10명이 움직이는 떼캠, 딸기언니와 의논을 해보지만 먹성좋은 멤버들이기에 음식의 적정량을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그래도 일단 떠나요.. 먹기위해 가는 여행은 아니잖아요? 응? 응? 곰돌님네 신상 타프스크린 안에 주방겸 사랑방을 꾸미고 그 주위로 각자의 텐트를 설치하기로.. 동계캠핑을 위해 또언니네가 준비한 고콧야침과 침낭.. 언니네도 이제 노숙은 아닌듯.. ㅋㅋ 티맆언니와 이차장님은 브롬톤으로 야영장까지 오셨;; ㄷㄷㄷ 진정한 여행자!! 톱질이 제일 쉬웠어요.. 용언니 머슴.. 2010. 11. 29.
겨울 초입, 잣송이가 탐나는 팔현 캠프장.. the 11th camping trip (2010.11.13~15) 할머니 병원 검진을 핑계삼아 어짜피 휴가를 낼 바엔 따님이랑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 감자사마도 회사업무로 바쁘다니 오붓하게 모녀만의 시간을 갖기로 .. 상상속에 모녀는 화로대에 마주앉아 코코아와 커피 한잔을 나누며 도란도란 정답게 수다를 이어가는 모습이였는데.. 늑대 울음소리에 묻힌 까만 밤.. 겨울 초입의 팔현 캠프장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__< 캠핑장에선 일반적인 짜짜로니가 나을듯 ;; 까다로운 입맛으로 유명한 따님의 날카로운 품평회 시간.. 두구두구... "우와~ 엄마 짜장면집 내도 되겠다아~ " 응.. 풀무원을 주방장으로 쓰자꾸나;; 면발이 팅팅 불어도 맛있지? ;;; 캠장 주인 아주머니가 주신 귤 두개~ 지난 바다 캠.. 2010. 11. 19.
다시 찾고 싶은 캠핑장 1순위, 중도유원지.. the 10th camping trip (2010.10.22~24) 배를 타고 들어가야 닿을 수 있는 춘천의 작은 섬 중도... 올해부터 예약제로 바뀌면서 치열한 자리 경쟁만큼 체감거리가 늘어난 곳이지만 푸른 녹음과 이국적인 포플러나무, 곱게 물든 단풍잎이 유혹하는 계절.. 몇번의 예약을 하고도 일정이 맞지않아 매번 양도를 하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그곳에 닿게 되었다.. 늦가을의 정취에 푹 빠져볼 요량으로 작심하고 2박3일.. 가는 길에 오부자 닭갈비집에 들러 저녁에 먹을 만찬을 포장해가기로..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덩달아 신이난다.. 전국포장배달 명성에 걸맞는 꼼꼼한 포장!! 근화동 선착장에서 차량과 함께 승선.. 정시출발이 원칙이지만 차량수에 따라 수시로 운행하는듯.. 우리도 이제 캠퍼들의 성지 중.. 201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