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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요리29

다시 찾은 중도, 봄비 가득한 캠핑.. the 16th camping trip (2011.04.29~05.01) 피할수 없는 운명인걸까.. 한달전부터 정해둔 일정인데 어김없이 기상청 비예보가 들린다.. 톡톡톡 봄소식을 전하는 반가운 가랑비가 아니라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폭우에 이어 황사까지 몰아칠 예정이라고.. 벚꽃만발한 계절을 보내고 홀로 더디게 내려앉은 봄을 음미할 생각으로 흐뭇해하던 참이였는데 바란다고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는 법.. 뒤로 물러서는 대신 장화를 갖춰신고 이 봄 폭풍우를 즐기기로 한다.. 금요일 오후 출발 일정은 사이트 구축 후 빨리 준비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진리.. 씻어 다듬어온 야채에 슬로우쿠커로 장시간 우려낸 우동엑기스를 넣어 끓이면 금새 맛있는 샤브샤브가 완성되지요.. 진한 국물에 우동을 투입하고 캐쥬얼한 와.. 2011. 5. 3.
마루와 함께한 송계오토캠핑장 the 15th camping trip (2011.03.26~27) 반짝반짝 빛나고 아직도 강아지인 것 같이 순한 얼굴을 한 마루.. 무심한듯 돌려앉다가도.. "마루마루마루~"하고 부르면 그늘없는 표정으로 함께 노래를 불러준다 .. 눈꼬리가 내려가 앉은 착한 눈망울.. 낯선 곳에서 아빠만 애타게 그리워하고.. 순이 손에 이끌려 할 수 없이 캠핑장 주변을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이번 캠핑의 주인공은 누가뭐래도 마루 & 마루아빠 백선생님께서 끓여주신 맛있는 커피 전날 장을 보지 못해서 지난번 만들어 냉동해 두었던 햄버거패티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용언니표 우렁이 까르보나라와 빅딜!! 4인분처럼 보이는 2인분 까르보나라 덕분에 든든한 점심.. ㅋㅋ (트라메지노 햄버거 샌드위치 만드는 법 ) 1>달궈진 팬에 기름을.. 2011. 4. 4.
트라메지노 샌드위치 만들기.. 양송이 수프가 생각나는 계절, 캠핑장에서 샌드위치 하나면 아침식사가 훌륭해지잖아요.. 저렴한 파니니팬을 눈씻고 찾아봤지만 아마존에도 없으니 결국 트라메지노로.. 한가로운 주말엔 브런치로, 캠핑장에선 든든한 간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맛있는 샌드위치 출동!! 용언니 드넓은 타프 아래서 용다방 차리면 옆에서 샌드위치 구워 팔자고 다짐~ >_ 버터를 두른 팬에 식빵을 올리고 남은 야채와 베이컨을 달달 볶아 올려줍니다. 모짜렐라치즈와 체다치즈를 약간 올리고 케찹, 머스타드소스를 뿌려 식빵을 또 한장 올려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 2011. 2. 21.
다시 찾고 싶은 솔섬오토캠핑장.. the 14th camping trip (2011.02.11~13) 순이의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눈썰매 타러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러 길을 나선다. 100년만의 동해안 폭설이 화제가 된 금요일 오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리는가 싶더니 2시간 30분만에 솔섬에 도착.. 작년까진 비포장길에 들어가는 입구가 험난했다고 하는데 새로 닦인 길이 반듯하니 산마다 내려앉은 눈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허건으로 바쁜 감자사마는 일요일에 버스로 합류하기로 하고 모녀가 다시 오붓하게 나선 캠핑길.. ♪ 영서지방은 눈예보가 없었는데 사이트를 구축하려고 보니 어느덧 사뿐사뿐 조신하게 눈송이가 내려앉는다... 설상가상 지난번 스노우캠핑으로 텐트를 말린다는것이 펙가방을 통째로 거실에 두고 와버린 모양;; 솔섬지기님께 녹슨 쇠망.. 2011.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