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오토2001 배가 아파.. 언제나처럼 아파도 순이는 잘 논다.. 이틀째 배가 아프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반짝반짝 노래도 부르고 멍멍이 밥도 주고 즐거워해서 병원에 갈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크리스마스 이브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실을 찾았다.. "배~" "배~" 이야기하면서도 병원에 도착한 순이는 여전히 노래부르고 뛰어놀고.. 이것이 과연 옳은 결정일까? 괜히 괜찮은 아이 여러검사에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지만.. 그래도 아픈 순이를 위해 해줄것이 아무것도 없는 아빠 엄마는 병원에 온것 자체만으로 위안을 얻는다.. 1시간의 기다림끝에 피검사와 복부사진을 찍고나서.. 장염 판정.. 탈수증세도 시작되고 진행사항을 보니 조금 심한 것 같다고 아침까지 입원하고 수액을 맞으며 경과를 보자고 한다.. 세번째 응급실 방.. 2007.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