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1 세부,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입성.. 왠일로 아침부터 후두둑 요란스럽게 빗방울이 떨어진다.. 송다 태풍은 이미 마닐라쪽으로 북상했다고 하던데 세부행 페리가 못뜨는 건 아니겠지요.. 조식먹으러 가야하는데.. 이슬비가 아닌 소나기 수준... 프론트에 우산 2개만 빌려달라고 하니 이미 동이 났단다;; 크헉.. 왠지 불길해.. 불길해... 집 나간 우산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꽃단장중.. 이제 세부시내로 나가니까요.. ㅋㅋㅋ 다행히 비도 잦아들고 직원에게 우산 1개를 빌려 조식당까지 무사히 도착.. 픽업 차량을 타고 보홀의 따빌라란 항구까지 30분남짓 달려 무사히 승선... 하기까지도 좀 우여곡절이 있었지요;;; 체크인하고 오버웨이트 비용까지 지불하고 포터들에게 짐을 맡긴 후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왠지 모를 서늘함.. 뭔가 아쉬운 듯, 찜찜한 듯한 기.. 2011.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