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트래킹1 정선 운탄고도 백패킹... 귀국 후 지난 1년간 캠핑엔 전혀 미련이 없었다.. 고학년이 된 순이의 빠듯한 학원 스케쥴과 심해진 아토피에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캠핑 자체에 대한 동경이나 설렘도 예전만 같지 못했다;; 엣지 송년회에서 곤돌라 타고 쉽게 갈 수 있다는 백패킹 비박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도.. 심드렁했었다.. 시간이 되면 같이 가면 좋겠네.. 정도... 아뿔사... 막상 가보니... 온몸을 휘감는 차가운 공기와 쨍한 하늘.... 오만방자한 여편네의 뒷통수를 거침없이 가격하는 아름다운 자연이 거기 있었다... 상하행선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에서 안나 언니네와 조인.. 분명 하이원 리조트 곤돌라 타고 올라가서 내리막길로 조금만 걸으면 된다고 했었는데 목적지가 어느새 만항재로 변경되어 있.. 2017.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