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 풍족한 일상에..그 동안 너무 고민 없이 살아온 탓일까?
불현듯 자신의 감정조차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본인의 어휘력과 감성에 놀랄 때가 있다.
행복하다는 자기만족에 빠져 고민과 사색의 여유마저 반납한 탓인지..
사실관계만을 명확히 해야하는 딱딱한 직업에 길들여진 탓 인지.. 이유야 어쨌든 지금은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책이 가득한 편집실에서 자유로운 상상과 원고지만으로로도 무한히 행복해했던 10년 전이 너무 낯설어졌기 때문...
나이 들어감에 대한 섭섭한 변명이나 사회생활과 더불어 삭막해져 가는 메마른 감성에 대한 집착일 수도 있지만...
가끔은... 일기장 가득 채우던 그시절의 감성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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