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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3

천년의 고도, 경주 봄나들이 #3 경주에서 셋째날.. 2009.04.13 경주에서의 두번째 숙소, 동해권에서 가까운 '초당방' 안주인장이 직접 담근 된장도 팔고 간단한 바베큐거리와 닭백숙, 정식등 식사도 가능하다 또 상추등 쌈거리는 텃밭에서 직접 따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는데.. 싼 가격과 아름다운 경치 덕분인지 일요일임에도 예약은 거의 찬 듯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가 적막한 마을을 적신다. 역시 저렴한 가격(6만원/1박)의 한옥민박이라는 점, 3일차 일정인 동해권에서 가깝다는 이점때문에 선택했는데.. 방안에 욕실과 화장실 부엌이 딸려 있다는 점에서 안도했지만 일반 콘도 시설과 기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편. 이를 만회하고도 남을 풍경과 따끈따끈한 온돌방이 반겨주지만 기대와 달리 주인장 내외의 친절을 찾기는 어려웠다. 좀더 쾌적한 .. 2009. 4. 18.
천년의 고도, 경주 봄나들이 #2 경주에서의 둘째날.. 2009.04.12 경주에 왔으니 불국사를 빼놓을 수 없지.. 바나나와 포도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먼저 불국사로 향했다. 불국사 초입 벗꽃 동산에는 김밥 싸가지고 소풍나온 인근 주민들로 인산인해.. 우리도 돗자리 가지고 왔는데;; 도시락 싸기지고 와서 신선놀음하기에 경주는 너무 머나먼 도시;; 하나라도 더 눈에 담아가야지요. 다보탑은 현재 보수공사중이지만 올라가서 직접 볼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국립 경주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먼저 보고 둘러보면 좋았을텐데..첫날 스케쥴이 미뤄지는 덕분에 일정이 넉넉치 못하다.. 대부분의 유적지 및 관광명소는 저녁 6시까지 개방.. 일정 짜는데 늘 염두에 두고 체크합시다.. ㅜ_ㅜ 점심은 불국사 인근 '녹산' 식당에서.. 경북 경주시.. 2009. 4. 17.
천년의 고도, 경주 봄나들이 #1 참여재판 기획과 WBC.. 피겨 한일대결에 이어 미사일, 강호순 결심공판, 북 최고인민회의까지.. 근 한달간 남아있는 기력을 모조리 비틀어짜내고도 모자라 꼭꼭 밟아 마른 눈물 한방울까지 거두고.. 맥주 한잔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소모되어질대로 소모되어 딱 미치겠다 싶을때 휴가를 얻어 천년의 고도 경주로 향했다.. 봄기운 가득한 휴일을 맞이하고 보니 그사이 지치지 않고 버텨주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지난주 내내 장염으로 고생했던 순이도 다행히 여행 하루전에 정상컨디션을 회복했다.. 작은 먹깨비처럼 종알종알 늘 배고프다고 하던 아이였는데.. 모처럼 상봉한 커~다란 바나나똥이 그렇게 반갑기는 처음~ ♪ 이제 우리는 모든 것 훌훌 털고 고즈넉한 경주로 출동합니다~ 한옥 따뜻한 온돌방에서 지지고 볶다가.. 2009.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