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km road trip (2015.07.13~07.23)











미국에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드라이브코스로 꼽히는 아름다운 오레곤 코스트의 해안도로..

북쪽의 아스토리아(Astoria) 에서 캘리포니아주까지 연결된 약 600km의 101번 도로는 시원한 태평양과 맞닿아  

거친 파도가 빚어놓은 수많은 절경과 개성있는 아름다운 해변들을 품고 있다.. 



우리는 해변으로 바로 연결되는 Beachside State Recreation Site 캠핑장에 둥지를 틀고 

첫날은 남쪽으로 내려가며 오레곤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살펴보기로 했다.  

한적한 해안도로라 차량이 많지 않아 과속하기 쉽지만 작은 마을 마을을 지날 때마다 제한속도가 엄격해지고

과속 단속 경찰차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급할 것 없는 여행 서두르지 않는게 현명... 



Beachside State Recreation Site 캠핑장 예약 사이트 -> http://oregonstateparks.reserveamerica.com/






꼬끼오~ 해가 중천입니데이~ ! ㅋㅋㅋ 






화장실과 가까워 편리했던 사이트.. 

북미 캠핑장은 사이트 간격이 넓고 사이트 자체가 크기 때문에 화장실과 가까운 곳이 명당이다.. ;;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바닷가에 인접해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캠핑장 





걸어서 1분.... 해변으로 바로 연결되는 산책코스... 




































모래사장과 바로 연결되다 보니 별도로 발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 






미국 캠핑장에서 김치빈대떡을 누리는 호사.. ㅋㅋㅋ 






탐난다.... 탐나.. !!!! '_' !!!!!


















눈길 닿는 곳 어디나 그림같은 풍경.. !
























Heceta Head Lighthouse


1894년에 첫 불을 밝힌, 오레곤 코스트의 수많은 등대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얕은 언덕을 오르면 등대지기 집이 먼저 반기뒤로는 등대와 오일하우스가 위치해있다. 


초입에 있는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앙탈을 부린 순이 덕분에 웃으며 등산.. ㅋㅋㅋ 






마침 내부 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동참! 








헤시타 헤드 등대와 등대지기 집은 1978년 미국 역사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등대지기가 살았던 집은 등대가 무인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버려졌다가

현재는 당시의 모습으로 완벽히 복구되어 오션뷰를 자랑하는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숙박예약은 이곳에서 ->  http://hecetalighthouse.com/



등대 뒷쪽으로는 태평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일몰과 등대를 함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Lighthouse Viewpoint가 있어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헤시타 헤드 등대 지척에 있는 세계 최대의 바다사자 서식지 동굴 Sea Lion Caves



동굴로 내려가기 직전에 렌즈 뒷캡을 울타리 너머로 떨어뜨려 당황했다;;; 

순이와 둘이서 서로 내려가서 가져오겠다고 실랑이하다 몸이 무거운 엄마는 1차 시도 끝에 포기.. ;; 

용감한 순이가 울타리 너머로 내려가 주워다 주었다.. 너 없이는 못살아.. 정말 못살아.. ㅋㅋㅋㅋ 






































겨울에는 동굴 안에 수백마리의 바다사자가 몰려 있어 장관을 연출하는데

날씨 좋은 여름철엔 대부분 외부에 나와 있기 때문에 내부는 다소 소박해 보인다.. ㅋ


















산책로를 따라 동굴 반대편 기슭으로 내려가면.... 






따듯한 바위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바글바글 바다사자들과 만날 수 있다아.. ㅋ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다시 이동! 











간만에 문명의 음식을!!! ㅋㅋㅋ 




Oregon Dunes National Recreation Area


플로렌스(Florence)와 쿠즈베이(Coos Bay) 사이 약 70km에 걸쳐 길게 뻗어있는 

해안사구는 오레곤코스트의 또 다른 볼거리! 

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해안사구로 ATV, 승마, 샌드보딩 등 흥미로운 어트랙션이 가득하다. 


ATV를 타러 가기전에 Oregon Dunes Day Use Area에 잠시 들러서 모래언덕 맛보기!






바다와 나무숲.. 그래고 모래언덕... 한 공간안에 이토록 생경한 조화라니..  












마침 쥬니어레인저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또 덥썩... 

벌써 선서만 몇번째뇨... ㅋㅋㅋ 


5천5백만년에 걸쳐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 해안으로 떠밀려온 고운 모래입자들... 

그 입자가 너무 곱고 밀도가 높아서 모래언덕 위를 달리는 게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어요.. 장장 2시간짜리 ATV 어트랙션!! ㅋㅋㅋㅋ 


오레곤주 내에서도 가장 큰 모래언덕 라이딩 구역이라는 문구에 홀려 

SPINREEL DUNE BUGGY AND ATV RENTAL 까지 달려갔다. 

하절기에도 5시 30분까지 접수해야 ATV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유의한다. 

우리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가까스로 5시에 도착해서 접수; 마감시간은 7시 


사전에 안전과 관련된 훈련 비디오를 관람하게 되는데.. 

각종 사고영상과 주의문구에 순이 입술이 바짝 말라가는 게 보였다.. ㅋㅋㅋ 

나는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감자사마 없이 하는 라이딩은 처음;;; '_' 엄마도 불안허다잉..;;  

그토록 거대하다고 홍보한 사구 지도만 달랑 손에 쥐여준 채 잘 다녀오라고;;   






ㅋㅋㅋㅋㅋ 카드라이더 하는 기분! 


















순이가 꼽은 이번 로드트립 최고의 순간!! 



옐로우스톤은 진작에 잊혀지고.. 모래언덕과 ATV만이 뇌리에 남았단다.. ㅋㅋㅋ 

순이가 탑승한 차량의 엔진용량이 작아서인지 가파른 언덕을 오르지 못해 식겁했던 것도 잠시.. 

모녀는 낮은 언덕을 중심으로 질주하면서도 신나서 어쩔줄 몰라했.. ㅋㅋㅋ 

돌아올 때 진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간 줄 알고 홀로 조용히 가슴 쓸어내렸던 건 비밀;; ㅋ   



Spinreel Dune Buggy & Atv Rental 사이트 -> http://www.ridetheoregondunes.com/







해질녘 아름다운 등대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 즐기는 저녁식사!











































따뜻하고 아름다운 오늘 하루가 이렇게 또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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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amDong 2016.07.15 16: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옛날 미국 횡단때, 마을주변에서 속도제한 줄어드는 것 모르고 신나게 달리다 경찰한테 걸렸는데, 객기부려서 계속 도망가다가 자수한 적이 있지요 -.-; 자수했다고 벌금 깍아주더라구요 ^^; 퍼시픽해안도로 주변은 언제봐도 정말 멋있네요....

    • BlogIcon 유키 2016.07.18 17: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자수하실꺼 왜 도망가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이 없을 것 같은 시골 외딴길에서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해서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ㅋ

  2. 막덕 2018.12.28 08: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행기 잘봤습니다. 내년 포틀랜드 가는데 ATV 저도 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