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떼구르르~ ;;;

저녁식사 준비하는 동안 소파에서 떼구르루 굴러떨어진 순이...
입술도 터지고 함참을 울다가 잠들었는데 귀가 아프다고 해서 분당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계속된 감기에 중이염일까 했는데.. 아프다고 울던 아이가 과자 한봉지에 급방긋해지더니
1시간남짓 기다려 진단받은 결과는 이상無;;  귀 안쪽이 빨갛긴 하지만 항생제를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덕분에 야심차게 준비한 샹그리아는 맛만보고 말았지만 화이트크리스마스 눈구경도 마음껏 하고 새해엔 건강하자고 다짐을~ ^___^/ 
재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엔 장염으로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그 사이 엄마아빠도 순이도 많이 의연해졌다..

의사선생님이 괜찮다고 말하는 순간 하나도 아푸지 않게 되었어요~ 하하하~

다시 발랄한 순이로 돌아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촛불 끄기에도 심혈을 기울여 성공!!! 
엄마가 구워온 바나나쵸코 케이크와 브라우니 치즈케이크는 첫번째 작품답게 부실한 듯 아닌 듯 아리송했지만.. 
개인적으로 브라우니 치즈케이크는 꽤 성공적이였다고 자평을... 호호호~  ^o^/ 

이한이 재훈이 만나서 반가웠어요.. 이젠 서로 산타가 있다 없다로 싸우더라... ㅎㅎㅎ
우리집엔 있어용~♪ 근데 순이가 산타할아버지 선물 이제는 필요없다고 하대;; 너무 장난감이 많다나;;;; ㅡ_ㅡ?
불쌍한 산타할아버지...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분발하셔야겠어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