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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6

Fly to Turkey #17 ㅡ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투어..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보스포러스 투어.. 아나돌루카바으까지 가는 일정보다는 루멜리히사르까지 갔다가 버스로 오르타쿄이에 들리는 일정을 선택해 쿰피르를 먹고 말겠어;; 아시아지구로 이동할때 페리를 이용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1시간 반의 편도 일정이 좀 지루했다. 더불어 마지막에 제대로 바가지를 씌운 해산물 레스토랑때문에 꿀꿀했던 오후.. 하지만.. 역시 돌이켜보면 아쉽지 않은 곳이 없고 그립지 않은 곳이 없다... 탁트인 바다와 하늘의 경계선.. 2007. 12. 21.
Fly to Turkey #06 ㅡ 이스탄불 천천히 걷기.. 한두방울 떨어지는 가을비와 함께 카드쿄이로 가는 페리에 오르다.. 애초의 목적지는 아니였지만.. 쌀쌀한 날씨 덕분에 아시아지구쪽에서 커피한잔 하고 돌아오기로.. 갈라타 타워로 향하기 전 추위를 포만감으로 달래보려 구입한 시미츠.. 갓 구운 아침시간의 시미츠는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날씨 탓인지 시간 탓인지 베어먹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단단히 굳어버려서 아쉬웠어.. 지하저수지 (Yerebatan Sarnici) 감자사마를 터키로 유혹한 바로 그곳!! 둘째날 카파도키아로 향하기 전, 오픈시간에 맞추어 입장했다 조명과 어둠속에서 유영하는 물고기들 때문에 더욱 신비롭고 인상적.. 막다른 곳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메두사 두상 2개가 놓여있다.. 하나는 거꾸로.. 하나는 옆으로 누워있는데.. 표정과 입술 .. 2007. 10. 31.
Fly to Turkey #05 ㅡ 이스탄불 술탄아흐멧... 이스탄불에서 맞이한 첫 아침..그리고 온전하게 주어진 하루.... 이스탄불의 가을은 기대와 다르게 음침하고 쌀쌀했지만.. 친절한 그들의 미소와 따뜻한 표정에서 우울한 날씨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었다.. 에미노뉴항에서 가까운 이집션 바자르에 들려 잠시 환전을 하고 근처 예니자미를 둘러보는데... 도망다니는 냥이를 카메라에 담으려 씨름하고 있으니 아저씨 한 분이 냥이씨를 잡아 포즈를 취해주신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전해져오는 그 따뜻한 미소.. 낯선 반가움은 언제나 이방인의 특권이 된다.. 2007. 10. 25.
Fly to Turkey #04 ㅡ 이스탄불의 첫인상...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10시간, 두바이에서 이스탄불까지 다시 5시간… 좌석마다 설치된 개인 모니터로 일본영화 '훌라걸즈'를 보는 사이 어느덧 이스탄불이 가까워져 온다. 구름아래로 보이는 바다와 부두 페리.. 벌써부터 그 바다내음에 상쾌해지는 기분.. 여행에서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사실상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설령 그곳에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내가 계획하던 것 이상으로 항상 만족하고 돌아오기 때문..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내려서 배낭을 짊어지고 메트로 방면으로 향했다.. 매장직원의 설명과는 다르게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배낭의 무게에 살짝 후회가 밀려오는 듯 했지만, 스윽~ 하고 스쳐지나가는 외국 여인네들이 우리 가방보다 2배도 넘음직한 배낭을 둘러메고 사뿐사뿐 걷는 모습을 보니 왠지 가녀린척 하려던 자신.. 2007.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