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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urkey24

Fly to Turkey #12 ㅡ 페티에 2000m 상공을 향해서.. 불안과 걱정 그리고 설레임 뒤섞인 모호한 흥분 속에서 구름의 눈높이에 도착... 깍아지른 절벽길을 30분이상 오르고나니... 이미 내정신이 아니다... 그 좁은 길을 차량 두대가 스쳐지나가면서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데 우리 차량바퀴는 이미 반쯤 절벽으로 벗어나있다.. 운전사 스스로도 자신은 미쳤노라 선언하는데 아직 죽기엔 못가본 동네가 너무 많아 억울하다며 남편과 서로 살아남은 사람이 아이를 잘 돌봐주기로 비장한 맹세를 하고 있으니 나의 파트너가 긴장되느냐고 미소로 묻는다. 왜 아니겠어 이건 내 인생에 있어 첫번째 경험이라구~ 그러니 제발 스핀만은 하지 말아 줘~ ㅠ_ㅠ 해발 2000m, 세계3대 활공장.. 어찌 되었건 이제 절벽아래를 향한 발돋움만 남았다... ...... !! 2007. 11. 19.
Fly to Turkey #11 ㅡ 페티에.. 욜루데니즈 해변 눈부신 지중해... 그 이상의 추억을 선물해준 그 곳.... 2007. 11. 19.
Fly to Turkey #10 ㅡ 카파도키아 그린투어 카파도키아 그린투어 터키의 문화유산 가운데서도 가장 독특한 유적이면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이기도 한 카파도키아. 새벽 열기구를 타고 현실적으로 존재할 것 같지 않은 기괴한 지형과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번 여행의 백미중 하나였지만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는 남쪽의 교회 유적들과 지하도시를 트레킹하며 둘러보는 그린투어도 충분히 매력이 넘쳤다. 비록 당시 찍었던 수백장 분량의 메모리 2기가 사진이 전부 사라졌을지라도..ㅡ_ㅡ+ 중간 중간 동굴 교회 안에 들어가 벽화를 구경하기도 하고,박해받던 기독교인들이 은둔해 지냈다는 지하도시를 둘러보기도 하고 계곡을 따라 걸으며 산딸기를 따먹고 물소리에 귀기울이고 신나게 트레킹 했던 기억은 온전히 나만의 것… 2007. 11. 10.
FLy to Turkey #09 ㅡ 카파도키아 열기구 괴뢰메 하늘에서 일출 맞이하기... 새벽5시에 기상해야하는데.. 감자사마의 두바이기준 알람때문에 새벽4시에 일어나 세수하고 별구경까지;; 아나톨리안 벌룬 보다... 단지 디자인이 이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더 비싼 괴뢰메벌룬을 선택했는데 우리껀 왠지 허름해보이는 5인용 프라이빗 벌룬.... ㅡ.ㅡ;; 나도 이뿐 풍선 타고 싶어요 라고 감자사마 옆구리 꾹꾹 찔러 항의의 메세지를 보냈으나.. 다들 프라이빗 벌룬을 타고 싶어한다는 소리에 그냥 못이기는 척 타주기로.... ㅎㅎ 결과적으론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고, 궁금한 것 물어보기도 하고... 취향에 맞춰 높낮이도 자유로이 비행해주니 프라이빗 벌룬이 더 나은 것 같다.. 착륙은 포도밭에 해주는 센스♪ 포도도 따먹고 샴페인도 터뜨리고 파일럿에게 비행 증명서도.. 2007.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