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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ew Caledonia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쿠토만과 바오마을..

by 유키 2009. 10. 20.

비취색 바다를 만나러 가는 길 AM 06:20  2009.09.30













전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세미나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30분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기분좋은 바람을 맞으며 일데팡으로 향하는 길.. 페리에 오르면 부족한 잠부터 보충해야지 했는데
함께한 일행과 끝없는 대화가 이어진다.. 잠이야 서울에서도 많이 잤는데 뭘..
지난 밤 혹독한 사진비평에 징징거리며 의기소침해 할 법도 한데 어디서 솟아오르는지 알 수 없는 에너지에 힘입어 
그래도 동네에서는 가족들이 알아주는 사진가라 우기며 웃음 가득한 대화를 놓지 않는다..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척'하면 '착'하고 받는 마음이 잘 맞는 멤버들..  
 
누군가에게는 수학여행.. 누군가에게는 허니문 혹은 늦은 휴가.. 이유는 달라도 모두 바다를 품으려는 사람들..
그리고 저마다 카메라를 손에 든 우리가 한데 어우러져 페리 안을 시끄럽게 달군다...












얼마만의 시간의 지났을까... 누메아의 해변과 또 다른 비취색 바다가 우리를 맞는다.. 
쿠토베이의 푸른 물결 하얀 물거품.. 그속에서 근심없이 뛰어노는 아이들은 저마다 표정이 맑다.. 

노랑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꼬마 숙녀..
같은 색 티셔츠를 입은 아이의 아빠는 관광객들에게 카누와 페달차등을 대여해주는라 정신이 없다
그 사이를 누비며 한시도 쉬지않고 뛰어다니는 아이..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 온 아이와 잠시 눈을 마주치는 가 싶더니 또 쏜살같이 달아난다.. 








 오로베이에 들려 더욱 투명한 바다를 마주하고 아쉬워할새도 없이 다시 쿠토해변으로 돌아왔다.
점심식사 후 원주민들이 사는 바오마을로 이동... 생모리스만 해변에서 자유롭게 물속을 나는 아이들을 만났다..
파란 하늘 교회, 옥색바다 이 모든것을 마음에 담기엔 하루가 너무나 짧다